‘그라시아스 합창 공연과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 입력 2018.04.12 18:57
  • 수정 2018.04.24 19:06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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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기쁜소식마산교회’ 전경
▲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기쁜소식마산교회’ 전경

 

“나도 예수와 함께” 뜨거운 감동 속 성료

박 목사 ‘간음한 여인’ 봉독
요한복음 8장1절~11절
“우리는 죄 사함 받은 의인”

 

 ‘기쁜소식마산교회’가 주관한 ‘2018 박옥수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는 ’나도 예수와 함께’ 주제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마산현동 ‘기쁜소식마산교회’에서 개최됐다.


 이 세미나는 지난 1986년 부산 무궁화 회관에서 시작돼 31년간 지속되고 있는 성경 세미나다. ‘기쁜소식마산교회’ 김성훈 담임목사 사회로 시작된 세미나에 앞서 바리톤 남대은 ‘나의 안에 거하라’, 소프라노 이미연·구현주 ‘은혜 아니면’ 등 ‘그라시아스’ 합창단원이 성악으로 표현한 주옥 같은 성가는 낙하하는 벚꽃들을 모아 참석한 1300여 명 관객들에게 뿌리는 듯 황홀감을 줬다. 


 또 박옥수 목사 말씀을 듣기 전, 벅찬 감동과 설레임을 주는 ‘기쁜소식마산교회 합창단’ 스테이지로 이어졌다. 이들은 ‘2018 박옥수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를 빛내기 위해 ‘기쁜소식마산교회’ 대강당 무대에 올라 ‘나의 친구’, ‘내 영혼이 은총입어’, ‘하나님께 영광’ 등 성가는 하늘의 천사들이 전해주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사랑의 메시지 그 자체였다. 


 1300여 명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단상에 모습을 보인 박옥수 목사는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곧 요한복음 8장1절~11절의 간음한 여인에 대해 세미나 요점을 정리했다.

 

▲ 기쁜소식마산교회 합창단이 성가 ‘내 영혼이 은총입어’를 부르고 있다.
▲ 기쁜소식마산교회 합창단이 성가 ‘내 영혼이 은총입어’를 부르고 있다.
▲ ‘그라시아스’ 합창단원 (왼쪽부터)바리톤 남대은, 소프라노 이미연, 소프라노 구현주의 ‘하나님께 영광’
▲ ‘그라시아스’ 합창단원 (왼쪽부터)바리톤 남대은, 소프라노 이미연, 소프라노 구현주의 ‘하나님께 영광’

 

 다음은 박옥수 목사가 봉독한 요한복음 8장1절~11절 전문이다.

"예수는 감람산으로 가시다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저희를 가르치시더니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저희가 이렇게 말함은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저희가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


 박옥수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저주 속에 고통 받고 있는 죄인들을 구원하신다. 주님께서 죄로 인해 비참한 모습으로 변한 여인에게 인격적인 호칭과 대우를 해주셨다. 주님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처럼 정죄하지 않으시고 여자에게 용서를 선언하셨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이와 같이 주님은 우리가 어떤 죄를 지었는지 어떤 죄를 범했는지를 따지지 않고 우리를 인격적으로 부르시고 용서하시는 것이다. 죄로 인해 고통과 상처를 싸매어 주시고 위로와 평안을 입혀주신다.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영원히 단절되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은 우리의 죄를 다 씻어주시고 의인으로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또 “예수님께서는 여인을 구원하신 후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었으나 여전히 유혹에 빠져 죄를 범하고 있다.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하나님 성령님을 보내주셨다.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해서 우리는 모든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삶인 것을 의미한다”며 “따라서 우리는 비참하게 범하는 죄로부터 벗어날 길, 구원을 길을 찾아 걸어야 하는 것이다. 이 길은 오직 예수님뿐이다. 믿음뿐이다. 우리의 모든 죄를 씻음 받은 후에는 오직 성령 충만함의 길을 걸어야 한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면 죄의 비참함을 만날 수밖에 없다. 성도들은 권면하고 인도해 구원의 축복을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옥수 목사의 이번 성경세미나는 성경 속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올바른 회개와 믿음, 죄 사함에 대해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인생에게 찾아오는 고통의 원인을 발견하고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종교생활을 하면서 풀리지 않았던 신앙 문제 때문에 남몰래 고민하는 사람들은 물론, 교회를 전혀 다니지 않는 사람들까지 ‘이번에는 한번 들어보자’라는 마음으로 대거 발걸음을 옮김에 따라, 성경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수 복음을 통한 구원의 확신을 얻어 기쁨으로 거듭난 삶을 살 수 있도록 영적인 도움을 이끌어 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박옥수 목사 INTERVIEW

 

Q. 오늘 ‘간음한 여인’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요?

A. “율법은 죄와 사망의 법입니다. 율법이 내려오는 그 날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삼천 명이 죽었고, 어떤 사람은 안식일에 나무하다 죽었습니다. 율법으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는데, 우리 가운데 율법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저주와 멸망을 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저주와 멸망을 당해야 될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그 저주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새로운 법을 만드셨습니다.


 첫 번째 법인 율법은 우리가 행한 행위를 따라서 복과 저주를 받는 언약이라면 새 언약은 우리가 지은 죄를 하나님이 친히 사하시고 그 죄를 기억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이 새 언약을 지키기 위해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모든 죄를 완벽하게 씻으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찬송은 ‘속죄함 속죄함 주 예수 내 죄를 씻었네’ 라고 하면서 죄를 사해달라고 부르짖으면서 기도합니다. 죄를 사해 달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새 언약을 지키신 하나님, 내 죄를 사해주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 죄를 영원히 사하는 것이며, 예수님이 사하니까 죄를 하나도 남김없이 완벽하게 사했습니다. 죄가 있다고 하는 것은 그 예수님의 죽음을 헛죽음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간음한 여자도 율법을 어겨서 예수님 앞에 잡혀왔습니다. 이 여자는 율법이 의하면 돌에 맞아죽어야 하기 때문에 이 여자가 살려면 새 언약이 세워져야 합니다. 성경에 하나님이 손가락으로 친히 쓰신 것은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율법을 기록하실 때이고 두 번째는 요한복음 8장의 새 언약을 기록하실 때입니다. 십계명 두 돌판을 모세가 깨트렸기에 하나님께서 돌판에 한 번 더 십계명을 기록하셔서, 예수님도 요한복음 8장에서 새 언약을 기록하실 때 두 번 땅바닥에 쓰신 것입니다”

 

 이어 박 목사는 “요한복음 8장의 간음한 여자는 두 개의 법 아래 있는데 율법으로 재판을 하면 사망이기에 예수님은 새 언약을 세워서 여자를 심판하셨습니다. ‘내가 그들의 죄를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는 새 언약으로 그 여자를 심판하니까 예수님도 그 여자를 정죄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3장 23-24절은 재판장이신 하나님의 판결문입니다. 하나님의 판결문대로 우리는 의롭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실패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모든 죄를 흰눈보다 깨끗하게 씻으셨습니다. 그런데 기성 교회는 아직도 우리가 죄인이라고 하는 안타까움을 보이고 있다”며 “죄인은 자기 생각을 믿고, 의인은 자기 생각으로는 죄가 있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셨기에 의롭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이 흘린 피로 인해 의인인 것을 교훈으로 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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