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교문화권 지정 로드맵 마련”

유교문화자원 전수조사·시군별 특화사업 발굴 등 추진
한 대행 “남명 선생부터 구한말 곽종석 선생까지 아울러야”
승인2018.04.16l수정2018.04.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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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16일 한경호 권한대행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재난 안전대책과 경남 유교문화권 지정, 브라보 택시 활성화 방안, 지방선거의 공정성 확보 대책 등을 논의했다.

 16일 오전 경남도는 간부회의를 열고 재난 안전대책과 경남 유교문화권 지정, 브라보 택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월호 4주년인 16일을 맞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재난과 사고 앞에서 공무원의 무능은 죄악”이라며 “안전업무를 내 일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 장관은 이날 이날 행안부 직원 게시판에 올린 ‘함께 가는 길-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영결식에 부쳐’란 제목의 글을 통해 “내 소관 업무가 아니면 관심조차 가지려 하지 않는 소극적 자세가 무능을 가져온다. 재난과 사고 앞에 공무원의 무능은 죄악이다. 유능한 행정안전부 직원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날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간부회의를 통해 “세월호 슬픔을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5월 8일 부터 18일까지 실시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등과 연계해 5월 한 달이 재난안전에 대한 교육·홍보의 달이 될 수 있도록 해 향후 세월호와 같은 참사는 재현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부임 이후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재난안전교육 T/F 팀을 상설기구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 대행은 또 재난위험시설물의 상시적 안전점검 등을 위해 과 단위의 안전점검단을 신설해 상시적 안전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유교문화권 지정을 위한 로드맵에 대한 검토도 있었다. 경남발전연구원 김태영 박사는 “경북유교문화권과 충청유교문화권 지정을 통해 경북과 충청의 유교문화가 국고지원과 국민적 관심을 받으며, 지역의 관광문화자원이 됐다”며 “경남 유교문화권 지정을 위해, 유교 문화자원 전수조사, 유교문화권 지정논리 강화, 시군별 특화사업 발굴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6월까지 유교문화권 지정을 위한 기초 현황조사를 마치고 기본계획용역 등을 통해 2020년에는 경남유교문화권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대행은 “유교문화권 사업은 남명 조식선생뿐만 아니라, 남명 선생에 앞서 조선의 성리학을 정립했던 점필재 김종직 선생과 일두 정여창 선생, 남명의 실천사상을 의병활동으로 승화한 내암 정인홍과 망우당 곽재우, 그리고 구한말의 대표적인 유학자인 면우 곽종석 선생 등 경남의 유교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사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명의 경의사상과 실천유학의 정신은 임란 의병에서 진주농민항쟁, 파리장서, 3·15 의거와 부마항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런 부분들을 특히 유념해서 경남 유교문화권 지정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가 지난해 1월 1일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 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도내 오지마을 401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라보 택시’가 커다란 호응을 받으며 지난해 7월, 시·군 579개 마을로 확대 시행했다. 운행휫수도 30회에서 40회로 증회했다. 


 경남의 ‘브라보 택시’를 이용한 도민수는 지난 한 해 동안 15만6742회 28만9130여 명으로, 전국 시·도 모범을 보이면서 지난 3월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지역개발부문 국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 대행은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브라보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데, 국장과 과장이 직접 브라보 택시를 암행으로 이용해보고 실태를 점검해서 확대할 수 있는 부분은 확대하라”며 ‘브라보 택시’의 완벽을 위한 보완을 지시했다.


 

 

 

/이오용기자  loy@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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