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증후군,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배변 촉진·장 기능 강화 돕는 ‘식이섬유’ 섭취 늘려야
생활습관·스트레스 영향↑...붉은색 육류 줄이고 운동

  • 입력 2018.04.18 16:04
  • 수정 2018.04.18 16:05
  • 기자명 /박혜린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변 촉진·장 기능 강화 돕는 ‘식이섬유’ 섭취 늘려야
생활습관·스트레스 영향↑...붉은색 육류 줄이고 운동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소화기관의 질환들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또 다른 질환이나 해부학적인 이상 없이 대장근육의 과민해진 수축운동의 기능 장애로 인해서 발생하는 증상들을 통틀어 말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대장내시경 또는 엑스선 검사를 실시하게 되면 복부에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이 없으면서 반복적 또는 만성적인 불쾌한 소화기증상들, 즉 가벼운 스트레스나 식사 후에 복부 팽만감, 복통, 변비 혹은 설사 등의 배변 습관에 변화가 있으며, 배변 후에도 잔변감으로 인해서 불편을 느끼고 있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은?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생활습관으로 인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생활 습관이나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서 심해지기도 하고 증상들이 완화되길 반복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들 중 가장 흔한 것이 지나친 스트레스 또는 긴장감, 폭식 및 불규칙한 식사 시간, 담배나 커피, 탄산음료 등 기호식품 남발을 통해서 장이 자극을 받아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증 질환이나 악성 종양으로 발전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일상 생활에서 민감하게 장이 반응하므로 심한 경우엔 생활 중 의욕저하와 대인기피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여성 발병률, 남성의 두배 = 전형적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복부 불편감이나 복통이 증상의 특징이며 설사나 변비를 동반하게 되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생화학적인 이상이나 구조적인 이상이 없으므로 기능성 질환이라고도 한다.


 주된 증상들에 따라서 설사나 변비, 복통, 그리고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발생하는 경우의 4가지 아형으로 분류를 할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두 배 많이 발생하고, 대개 성인 초기에 발병하게 된다. 또한 증상들이 매우 심한 경우들도 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는 발전하지 않는다. 

 

▶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방법은? =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여러 다양한 약물 및 비약물요법으로 치료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서 사용되는 약제들은 과도한 경련성 운동을 감소시켜주는 진경제와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동반이 된 변비나 설사를 개선해주는 약제와 유산균제제 등이 있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들이 불안과 스트레스, 우울 등과 같은 정신적인 요인들과 관련돼 있는 경우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일부 항우울제는 그 자체로 과민성 대장 중후군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이 되기도 하는데. 만일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들에게서 소장 내 세균 과증식이 동반돼 있다면 경구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 생활습관 개선으로 과민성 대장증후군 예방하기 = 건강한 대장을 위한 식습관으로는 먼저 식이섬유를 꾸준하게 섭취해야 한다.


 쌀밥을 비롯해서 부드러운 단당류, 흰 빵의 음식 등 우리는 주로 정제돼 있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므로 식이섬유 섭취량이 많이 부족하다. 식이섬유는 배변을 촉진시켜주고 장 기능을 강화해주기 때문에 꾸준하게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술과 담배, 커피 등 장에 자극이 될 수 있는 기호식품들은 장에 자극을 줘서 긴장을 했을 때에 장을 더욱 더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에 삼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과식은 줄여주고 칼로리가 너무 높고 기름진 식사를 줄인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육류 중에서도 붉은색 육류와 햄, 소시지와 같은 육가공품은 포화지방 비율이 높기 때문에 장 내 유해균이 많아지게 되고 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그러므로 단백질 외에 과도한 육류의 지방을 섭취하는 것은 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또한 산책, 걷기, 조깅, 훌라후프, 윗몸 일으키기 등의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자료=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