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스마트’ 경남 양식산업 성장 추진

친환경 스마트 양식산업 육성에 총 448억 원 투자
4차 산업혁명 혁신정책 추진 신성장 동력산업 발전

  • 입력 2018.04.18 19:36
  • 기자명 /조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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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기조 흐름에 따라 경남의 양식산업을 환경 친화적이고 스마트하게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경남도 제공)
▲ 경남도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기조 흐름에 따라 경남의 양식산업을 환경 친화적이고 스마트하게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기조 흐름에 따라 양식산업을 환경 친화적이고 스마트하게 집중 육성해 나간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먹거리 안전성 대한 국민적인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양식산업 정책방향을 생산중심에서 환경친화 중심으로 전환하고, 어업재해 대응능력을 높여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양식산업 성장을 위한 첨단 스마트 혁신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친환경양식을 위해 올해 3개 사업분야에 114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양식장 친환경 에너지 절감시설 공급사업’ 확대로 폐열 에너지 재활용을 통한 저탄소 양식환경을 조성해 유류 사용량을 줄여 어가 당 연간 4500만 원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기대했다.

 이를 위해 도는 전년도 사업예산 보다 크게 증액한 39억 원을 들여 육상양식장 40곳에 에너지 절감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절감시설은 사육수의 가온과 냉각 기능을 가지고 있어 매년 발생하는 저수온과 고수온으로 인한 어업재해에 대응하는 장비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매년 28만t 가량 발생하는 패류양식 부산물인 패각의 ‘비료 자원화’에 32억 원을 투입해 어촌 정주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양식장 부표의 환경오염 문제점 개선을 위해 43억 원을 들여 스티로폼 부표를 폴리에틸렌 등 ‘친환경부표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도내 연간 700만 개 가량 사용되고 있는 부표 중 내구연한이 도래돼 교체가 필요한 부표를 점차 친환경 부표로 교체해 나가게 된다.

 도는 이와함께 어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력 감소에 대비해 청년층 신규인력 유입을 위한 스마트 자동화사업에도 34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양식물 채취와 선별, 포장 등 양식 전 과정에 있어서의 노동집약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자동화 및 고도화 시설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되게 된다.

 ICT와 접목한 스마트 양식장 조성을 위해 ICT 기술을 활용한 양식장 자동제어장치 도입 또한 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에서 실용화되고 있는 자동사료 공급장치 및 용존산소 자동제어장치 등과 같은 첨단장비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청년들이 찾는 산업환경으로의 전환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성군에 300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스마트양식어장 실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반기까지 범정부적 조성계획을 마련해 양식분야에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종자생산은 물론 사료개발, 첨단 양식기자재 개발 등 자동화·지능화된 양식시스템개발 시범사업을 통해 스마트 육상양식장 표준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민정식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정과제인 양식업의 첨단화와 규모화를 연계해 도에서도 양식산업 현장에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정책을 적극 도입해 높은 생산성 과 경쟁력을 갖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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