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 무궁무진’ 경남 경쟁력 강화

도립거창대, 4차 산업혁명 주역 드론 전문인력 양성
도, 재료연구소→원(院) 승격 추진…과기부에 건의

  • 입력 2018.04.19 18:10
  • 수정 2018.04.19 18:59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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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스페셜 드론 성화봉송’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세계 최초 5G 기반의 드론 성화봉송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5G 기술로 연결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 지난 1월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스페셜 드론 성화봉송’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세계 최초 5G 기반의 드론 성화봉송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5G 기술로 연결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19일 오전 11시, 경남도립거창대학(이하 거창대학)은 경남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경남도 최초로 지난해 ‘드론교육원’을 설립,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산업경제점검회의에서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을 위해 범도민적 염원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브리핑에서 김성기 거창대학 총장은 “드론산업은 국토교통부가 7대 신산업으로 선정할 만큼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주목받는 산업으로 건축토목의 측량·안전진단, 방송용 촬영, 재난구호, 농업용 방제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향후 세계 드론시장은 연 29%씩 성장해 ‘26년에는 820억 달러(8조 5천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19일 오전 11시 경남도립거창대학은 경남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경남도 최초로 지난해 ‘드론교육원’을 설립,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19일 오전 11시 경남도립거창대학은 경남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경남도 최초로 지난해 ‘드론교육원’을 설립,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장은 “거창대학은 4차 산업혁명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는 드론교육, 드론연구개발·제작과 드론활용서비스(DaaS)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창업 유도와 지역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방제’, ‘측량’, ‘촬영’ 등 드론MRO 분야에 드론활용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대·적용함으로 해당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거창대학 이관희 교수는 “드론 신속대응센터(URI센터)를 통한 드론활용서비스(DaaS)산업 선도를 위해 드론 조립·제작, 드론 MRO를 추진하는 ‘드론 URI센터’를 갖춰 현재 농업 방제에 특화된 드론을 자체개발해 하반기부터 상용화 단계를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교수는 “학교기업을 현장실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드론활용서비스(DaaS) 기술자는 기존 직무의 고도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한국선급 원격검사분야 전문공급업자로 선정돼 선박검사용 전문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향후 거창대학은 ‘드론 융합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과정에 드론활용 교육을 융합해 전공분야와 연계된 드론활용 전문기술인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드론활용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취·창업으로도 연결시킨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한경호 대행은 이날 산업경제점검회의에서 “재료연구소의 원(院) 승격을 위해 범도민적 염원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산업경제점검회의에서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원 승격’, ‘풍력산업 발전방안’, ‘패류독소 확산에 따른 어업피해 최소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 경남도는 19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산업경제점검회의를 열고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풍력산업 발전방안, 패류독소 확산에 따른 어업피해 최소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 경남도는 19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산업경제점검회의를 열고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풍력산업 발전방안, 패류독소 확산에 따른 어업피해 최소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한 대행은 “경남을 떠받치고 있는 기계, 항공, 조선 등 주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소재산업 발전이 필수적이고, 소재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재료연구소가 원 승격으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료연구소(所)가 원(院)으로 승격하면 그동안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내 전문 연구 부설기관으로 운영됐지만 원 승격이 후는 독립 연구기관으로 탈바꿈 돼 연구소 예산이나 인원을 늘려 그 위상이 높아진다.


 현재 연구회 산하의 출연연 25개 가운데 부설기관이 있는 곳은 6개 기관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설 ‘녹색기술센터’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설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설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식품연구원 부설 ‘세계김치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 등이다.


 현재 연구회 산하의 출연연 25개 가운데 부설기관이 있는 곳은 6개 기관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설 ‘녹색기술센터’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설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설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식품연구원 부설 ‘세계김치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 등이다.


 앞서 한 대행은 지난 13일 진주에서 열린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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