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날 맞아 꿈을 펼쳤어요”

제51회 과학의 날 기념식 성료…장관 상장·표창
서울과기대 정재훈 교수 “‘개념설계 역량’ 필요”

  • 입력 2018.04.22 16:18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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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과학교육원(원장 김동환)은 지난 20일 오후 3시 1층 대강당에서 제51회 과학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과학기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수 과학 어린이들과 우수 과학 교사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열렸다.

 기념식에는 경남도과학교육원 김동환 원장을 비롯해 각 시·군교육지원청 교육장, 학교장, 학부모, 경남과학사랑어머니회, ‘2018. 과학동아리 활동 지원 대상 팀 지도교사’, 경남과학전람회 작품 제작 컨설팅 희망 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우수과학 어린이와 우수과학 교사들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상장 및 표창장 전수를 비롯해 △초청 특강 △과학동아리 활동지도 방법 특강 △경남과학전람회 작품 제작 컨설팅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 유공 교사들은 양산중학교 박수경 교사 외 19명으로 각 시·군교육지원청별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추천된 창의적인 과학기술교육에 앞장서고 과학문화 확산에 공헌하며 주위의 신망이 두터운 모범적인 교사들이다.

 우수과학 어린이는 도내 초등학교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정된 학생으로 총 499명이며 이 가운데 무지개초등학교 양서현 학생 외 각 시·군교육지원청별 대표학생 17명이 기념식에 참가해 수상했다.

 초청 특강 연사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재훈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미래 교육’이라는 주제 강연을 가졌다.

 정재훈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 인재는 새로운 역할과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학습 능력을 갖추고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하는 창의성 및 감성 등 인간 고유의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다”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창의적 사고’와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과학적 지식’ 바꿔 말하면 ‘개념설계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더 이상 개발성장 시대에 필요했던 ‘빠른 모방’, ‘폭넓은 지식’, ‘정답 중심 결론’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며 “우리나라 사회의 발전과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의 도약은 현재를 살아가는 한국 교육계에게 ‘새로운 개념설계’를 요구하고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인간이 스스로 스스로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방향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과학교육원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세상을 바꾸는 상상! 상상을 실현하는 과학기술!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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