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34일 만에 샀다

이틀 연속 상승세… 20여일 만에 1600선 넘어

  • 입력 2008.07.25 00:00
  • 기자명 김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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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유가급락을 호재로 이틀째 급등세를 나타내며 단숨에 1620선까지 올라섰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4.38포인트 오른 1626.14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10.42포인트 상승한 546.65포인트로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으로 16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3일(종가 1606.54포인트)이후 약 20여일 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204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34일 만에 매도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프로그램도 658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증시상승을 이끌었다. 이를 포함한 기관은 150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증시 급등을 틈타 2987억원을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조선주와 대형IT주, 건설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조선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이날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6.22% 급등하면서 최근 이틀 동안 10%가 넘게 상승했다.

STX조선도 5.18% 올랐고, 대우조선해양도 4.55%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중공업(3.86%), 현대미포조선(2.26%)등 조선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또 대형IT가 오랜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LG전자가 5.05% 상승하면서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기대감에 4.60% 상승했다.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도 각각 2.80%, 1.10% 오름세를 나타냈다.
건설주도 전일에 이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앙건설, 삼호개발이 10%가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고, 대우건설, 현대산업, 동부건설도 6%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GS건설(3.98%), 대림산업(1.88%) 등도 양호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은행주가 유일하게 소폭 하락 마감했다. 국민은행이 0.85% 하락했고 외환은행도 0.36%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20개 종목 중에서는 국민은행과 SK텔레콤(-0.27%)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세계, 신한지주가 3%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동성, 서울반도체, 키움증권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NHN은 8.39%의 급등세를 나타냈고 다음, 성광벤드도 4%대의 강세를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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