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남도교육청 본청 국기게양대에 한반도기가 걸렸다.
이날 오전 10시 박종훈 교육감과 송기민 부교육감, 김영만 경남평화회의 상임의장, 이경희 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 이사장은 경남도교육청 본청 국기게양대 앞에서 남과 북의 새로운 상생과 평화를 염원하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반도기 게양식을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한반도는 분단 이후 가장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관계 개선의 기회를 맞고 있다. 나흘 후에는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서 “이번 한반도기 게양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체제가 구축되기를 바라는 경남교육 가족의 바람을 담은 행사”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기는 ‘우리 민족은 하나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남북평화통일의 실현 의지를 담아 남북이 합의해 만든 상징물”이라며 “오는 27일 남북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이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게양한 한반도기가 우리 모두의 바람을 담아 판문점으로 실어 보내주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반도기는 경남도교육청 본청과 함께 도내 18개 시·군 교육지원청도 오는 27일까지 게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