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후보들, 상대방 약점 들추기 ‘급급’

KNN 첫 방송토론회 열려
석영철·이기우 출연 제약
“공약·인물검증 부족” 평가
승인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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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에 나선 창원시장 후보들의 첫 방송토론회가 지난 15일 저녁 KNN을 통해 방영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자유한국당 조진래, 바른미래당 정규헌 후보, 무소속 안상수 후보.

 6·13 지방선거에 나선 창원시장 후보들의 첫 방송토론회가 15일 저녁 KNN을 통해 방영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자유한국당 조진래, 무소속 안상수 후보, 바른미래당 정규헌 후보 등 4명이 출연했다. 민중당 석영철 후보와 무소속 이기우 후보는 방송사 선거토론 규정상 출연하지 못했다.


 두 후보는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 2분 가량 출마의 변을 밝히는 것으로 대체했다. 토론회에 참가한 4명의 후보는 주로 상대 후보의 문제 제기에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공약이나 인물 검증에는 부족했다는 유권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허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여론조사 논란에 대해 상대 후보들로부터 추궁을 받았고, 조 후보는 창원에 연고가 없는 것과 정무부지사 시절 경남테크노파크(TP) 채용 비리 연루 의혹에 대해 공세를 받았다.


 안 후보는 시청 내 적폐 세력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공세를 받았다.


 안 후보는 허 후보에게 “권리당원 1만여 명을 상대로 불법 여론조사를 했고, 경선 여론조사 기관 역시 참여정부 비서관으로 근무한 사람이 대표로 있는 곳에 의뢰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그런 주장을 했는데 전수식 후보 측까지 참관해서 조사를 했지만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게 밝혀졌다”며 “주장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근거가 희박하면 설득력이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박했다.


 창원에 연고가 없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조 후보는 “25년 전 창원에서 변호사로 개업해 세금을 내면서 세 아이를 키웠고 두 아이를 여기서 학교에 보냈다”며 “지금도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있는 젊은 학부모”라고 대응했다.


 경남TP 채용 비리 연루 의혹과 관련해서는 “채용과 관련해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 미묘한 시점에 경찰에서 소환장을 보내고 언론에 흘리기에 야당 탄압을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안 후보를 겨냥해 “허 후보가 방송에 출연해 창원시청에 최순실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해명을 요구하자 안 후보는 “일전에 기자들이 그걸 묻기에 ‘헛소리에 답할 필요 있겠느냐’고 답한 바 있다”고 일축했다.


 정규헌 후보는 ’반성 없는 부패한 보수와 운동권 진보에 창원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깨끗하고 참신한 인물이 창원의 바른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문병용기자  moon@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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