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가정폭력’ 관심이 필요한 때

승인2018.05.24l수정2018.05.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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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미 진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

 가정은 ‘인간이 임하는 최초의 사회적 환경’이라고 한다.

 우리가 태어나 처음으로 맞이하는 곳이 바로 가정이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환경을 형성한다. 그리고 각자의 환경에서 생활해 오던 남녀가 만나 또 다시 가정을 이루게 된다. 

 이처럼 가정을 이루는 것은 끊임없는 반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시작된 가정은 항상 화목하고 행복이 가득해야 하지만 많은 가정의 구성원들이 가정폭력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정폭력으로 인해 고통 받는 것은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자녀를 비롯한 가정 구성원 모두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학교생활은 물론 더 나아가서는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문제점을 야기하게 만들며, 가정폭력을 보고 자란 자녀들이 성인이 돼 새로운 가정을 이뤘을 때 가정 내 폭력이 되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가정폭력은 집안 문제라며 외부에 알려지길 꺼리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언론매체 등을 통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면서 가정폭력도 중대한 범죄라는 인식이 정착됐으며, 이로 인해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에 의한 신고도 증가해 자칫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진주경찰서에서는 경찰·지자체·병원·상담소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정폭력 솔루션팀’을 운영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폭력 피해자를 선정, 심리·상담 치료를 비롯한 경제적 지원으로 건전한 가정으로의 복귀 및 폭력 재발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더 이상 우리 사회에 가정폭력으로부터 고통 받는 피해자가 없어야 할 것이고, 훗날 아이들에게도 되물림 되지 않도록 당사자뿐만 아니라 이웃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 

 

/경남연합일보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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