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한마당,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다

‘통일’ 주제 학생·일반인 500여 명 공감대 형성
“유엔 회원국 중 유일한 분단국…방법은 통일뿐”

  • 입력 2018.05.27 16:39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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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대학교가 운영하는 통일부 지정 경남통일교육센터(센터장 최해범 총장)는 지난 25일 오후 1시 창원대 종합교육관 대강당에서 ‘제4회 우리들이 그리는 통일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외적으로 최대 이슈인 통일을 키워드로 학생(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 사회로의 통일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1부는 ‘통일을 향한 우리들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통일노래 부르기 시작으로 진행됐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김수연 씨가 ‘반갑습니다’ 등 2곡을 불러 한층 더 가까워진 북한을 느낄 수 있는 게기가 됐으며, 배트남 유학생 딘티민안, 전티키에우린 학생이 베트남의 통일과정을 표현한 노래 공연으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은 감동을 더했다.

 2부 행사는 ‘통일을 향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통일 상항극(연극)이 무대에 올랐다. 창원대팀은 2030년을 배경으로 통일 특별시 건립에 대한 국무회의의 상항을 각색해 실제 우리가 처할 수 있는 통일 이후의 상항을 유쾌하고도 통찰력 있게 그려냈다.

 경남통일교육센터장 최해범은 “‘제4회 우리가 그리는 통일한마당’은 유례없던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학생들과 일반인들도 한층 기대감에 차서 노래와 연극을 준비했으며, 이러한 준비 단계부터 통일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학생들과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만큼 통일 논의의 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통일에 다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대학교는 2014년 4월 통일부 지정 경남지역통일교육센터를 유치했으며, 최해범 총장이 센터장과 통일부의 제2기 통일교육위원 경남협의회 회장을 맡아 경남지역통일안보교육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축사를 맡은 경남지역통일교육협의회 하만진 부회장은 유엔의 194개 회원국 중 유일한 분단국이며, 73년째를 맞고 있다. 남북한의 갈등을 해소하고 국가발전의 추동해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통일뿐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정부의 대북정책, 관계개선 만으로 커다란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밝히며, 통일문제는 동북아 4강의 이해관계가 복잡하므로 통일시대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는 미래세대 중·고·대학생은 물론 더 나아가 온 국민의 ‘믿음, 통일을 향한 도정’, ‘일치된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통일의 미래를 꿈꾸는 통일한마당’ 축제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여준 팀에게 시상식도 있었는데, 노래부르기 수상팀 1등 통일부장관상 ‘구암중학교’ 2등 창원대학교 총장상은 경일고등학교 ‘픽사티브17기’, 창원대학교 ‘국관의 쎈 애기들’ 3등 통일교육원장상은 김수연, 대학연합팀, ‘청산지원’, ‘인타클럽’ 연극(상황극)수상팀 1등 통일부장관상 ‘늘품’ 2등 창원대총장상 ‘부처,hands up’ 3등 통일교육원장상 ‘2gather’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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