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녹조발생 선제적 대응 앞장

올해 말까지 상황반·순찰반 나눠 조류관리 ‘철저’
장마철 오수 배출사업장·축사시설 등 관리 당부

  • 입력 2018.05.27 17:45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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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소속기관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낙동강 하류 녹조발생 우심시기(6~10월)에 대비해 조류 모니터링, 신속한 상황전파 체계 구축, 대국민 정보 제공 등을 위해 조류관리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다른 해에 비해 장기간 조류경보가 발령(182일, 6.14~12.12)된 바 있어, 올해는 녹조발생에 선제적·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낙동강 조류관리 상황실을 운영한다.

 조류관리 상황실은 상황반과 하천순찰반으로 구성돼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 예정에 있으며, 특히 하천순찰반은 낙동강청 전 직원으로 편성해 창녕함안보 등 6개 지점에 대해 일일 하천순찰을 실시하고, 조류경보 발령시에는 휴일에도 하천순찰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5월부터 낙동강 환경지킴이의 육상감시와 드론을 이용한 항공감시 함께 병행하면서 녹조 우심지역에 대한 예찰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국민들이 낙동강 조류 발생현황 등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낙동강청 홈페이지 ‘조류정보 알림방’에 낙동강 조류분석 자료와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사진 등 낙동강의 조류상태를 알 수 있도록 입체적 자료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도 등 취·정수장 운영기관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물 관리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조류관리 현황과 대응사항을 공유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 체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낙동강 수계의 선제적 조류 관리를 위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다가오는 장마철의 강우로 인해 조류 발생 영양원이 낙동강 수계로 유입되지 않도록 오·폐수 등 배출사업장 관리와 축사시설, 농경지 야적퇴비 등 비점오염원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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