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돌발해충 방지 위한 협업방제 추진

무인헬기 등 통해 시범 실시

  • 입력 2018.05.27 17:47
  • 기자명 /윤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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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는 최근 농경지와 산림지역에 발생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의 확산방지를 위해 28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하고 사천읍 두량 일원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농업기술센터와 녹지공원과 산림방제팀이 함께 협업방제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돌발해충은 이동성이 좋아 산림의 활엽수와 농경지의 단감, 배, 매실, 블루베리, 복숭아, 포도 같은 과수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돌발해충 방제 적기에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를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

 돌발해충은 5월부터 알에서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하며 나무 수액을 흡착,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주며,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까지 이동서식의 특성으로 그동안 방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사천시는 이번 ‘공동방제의 날’을 맞아 과수농가에 대한 공동방제 약제를 배부했으며, 농경지는 SS기,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등록된 약제를 살포한다.

 특히 단감연구회 과원중심으로 인접 산림지는 무인헬기 등을 이용해 돌발해충 시범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며 시범방제효과를 여부에 따라 향후 과원 무인헬기 방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서는 친환경 재배, 양봉 등을 고려해 안전사용기준을 숙지 후 적극적인 공동방제 참여와 협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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