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대출금리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7%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7.02%로 전월에 비해 0.06%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올해 1월 7.25%에서 2월 6.90%로 하락한 이후 3월부터 6.90%, 4월 6.91%, 5월 6.96%, 6월 7.02%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중 가계대출 금리는 연 6.93%로 전월 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연 7.04%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6.53%,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7.21%로 전월 보다 각각 0.14%포인트, 0.07%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국고채 42bp, 은행채가 33bp 등 시장금리(유통수익률)가 전월 보다 많이 상승해서 덩달아 대출금리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도 연 5.50%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올랐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전월 5.34%에서 5.40%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정기예금 금리는 5.40%로 전달 보다 0.06%포인트 상승했고, 정기적금은 4.68%로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올랐다.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전월 5.46%에서 5.62%로 0.16%포인트 상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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