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사비 절감요인 즉시 반영”

표준품셈 개정주기 연 1회서 2회로 늘려

  • 입력 2008.08.01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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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공사비 절감 요인을 공사원가에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표준품셈 개정주기가 오는 8월부터 연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또, 올해 개정여부 조사대상인 442개 품셈항목 중 상반기에 실사가 완료된 129개 항목이 개정된다.

이렇게 될 경우 비탈면보강공, 교량(PSC빔 제작), 방음벽 설치 등 개정품셈을 적용하면 공종별 공사비는 현행 대비 최소 7%에서 48%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31일 건설공사 현장에서 장비의 고도화, 공법개선 및 생산성 증대에 의한 인력절감 등을 즉시 공사비 원가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품셈 개정 주기를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이고 품셈 129개 항목을 개정해 오늘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표준품셈은 현장실사나 심의 기간을 감안해 연 1회 개정을 했지만, 가격 변동폭이 큰 항목 등 시급하고 논란이 많은 항목이나 단순공종인 경우 현장실사가 빨리 끝나도 매년 말 일괄 개정하고 있어 공사비 원가산정때 바로 적용할 수 없었다.

따라서 올해는 연초에 개정여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442개 항목 중 6월까지 실사를 완료한 178개 항목에 대해 개정안을 마련해 공람한 바 있고, 공사비산정기준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129개의 개정안을 확정하고 49개 항목은 현행 유지하기로 최종확정했다.

올해 이달부터 적용하게 될 주요 품셈개정 항목은 비탈면 보강공, 교량(PSC 빔 제작), 방음벽 설치, 소규모 농로포장 및 유지보수 공사 등이다.

비탈면보강공, 교량(PSC빔 제작), 방음벽 설치 등 동 항목의 정비를 통해 공종별 공사비는 현행대비 7~48% 정도 절감이 기대된다. 또한 소규모 농로포장, 차선도색, 보도블록 등 시공조건이 열악해 품셈을 일반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주기사항으로서 다양한 현장여건 및 공사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이번에 개정된 표준품셈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기타 관련기관에 대해서도 개정내용을 담은 책자를 배포한다.

국토부는 올해 개정여부 검토대상인 항목 중 나머지 264개 항목에 대해서는 현장실사를 10월까지 계속해 연말께 확정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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