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여름철 에어컨 화재 ‘예방’이 필요

승인20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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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호 통영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마치 6월을 기다렸다는 듯이 남부지방은 벌써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됐다. 

 더운 날씨와 더불어 가정과 직장에서 에어컨의 사용이 시작됐고, 더불어 에어컨 관련 화재도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38건, 2016년 222건, 지난해 208건으로 에어컨 관련 화재는 증가하는 추세이며, 올해에도 지난달 29일에 부산대병원에서 에어컨 과열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크게 설치환경, 노후화, 부주의 등이 원인이다. 

 실외기는 실내의 뜨거운 바람을 외부에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장비로써 대부분 실외나 건물의 구석에 빼곡히 모아놓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실외기에 먼지 등 이물질이 쌓여 성능을 저하시키고 열을 발생시켜 화재로 이어진다. 

 실외기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실외기를 벽체와 10cm 이상 떨어뜨려 환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실외기의 외관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실외기의 방진고무나, 팬 상태의 이상 유무 및 관련된 전선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시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점검 및 수리를 해야 한다. 

 또한 실외기의 주기적인 청소를 통해 이물질이 쌓이는 것을 막아 화재와 에어컨 성능저하를 예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실외기 근처에서의 흡연행위 등 부주의한 행동을 금해야 한다. 화재는 예고하지 않고, 특별한 날에 오는 것도 아니다. 

 자칫 방심하기 쉬운 여름철, 유비무환(有備無患)으로 안전한 가정과 직장을 만드는 것은 바로 우리 모두의 일이다.

 

/경남연합일보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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