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수출 크게 늘었다

  • 입력 2008.08.01 00:00
  • 기자명 이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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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부산지역 업체가 수출한 실적은 중화학공업품 및 어패류 조제품등 주요 수출 품목의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무려 56% 늘어난 11억1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1~6월) 수출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늘어난 62억82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의 올 상반기 부산지역 수출입동향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중화학공업품(구성비 79.9%)이 50억1700만달러를 수출, 37.7%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료 및 직접소비재가 40.9% 증가한 반면, 원료 및 연료는 4.7%, 경공업품은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가 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 QM5가 프랑스로의 수출이 급격히 증가한데 힘입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0.8%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자동차 부품(60.4%), 일반기계류(56.9%), 어패류 조제품(43.2%), 철강제품(41.6%), 선박(34.6%)의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기, 전자제품(△39.9%), 화물자동차(△33.4%), 원료 및 연료 중 금속광(△25.2%), 신발류(△7.2%), 직물(△6.8%)등이 감소했으며, 철강제품 중에서도 철강의 판(294.3%), 철강의 괴(177.0%), 철강의 봉 및 형강(172.5%)의 증가율이 특히 높았다.

인도시기 조절에 따라 1~2월 연속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선박수출도 3월 이후 증가세가 지속돼 34.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선진국으로는 EU(160.6%), 카나다(37%), 일본(18.2%), 미국(8.1%)의 수출증가로 64%의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개도국 수출은 독립국가연합(89%), 동남아(34.3%) 싱가포르(34.2%), 홍콩(30.3%), 중동(20.8%), 중남미(19.7)등이 전체적으로 늘어나 17.2% 증가했다.

6월 부산지역 업체의 수입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46% 증가한 12억5700만달러이며, 상반기(1~6월) 실적도 43% 늘어난 74억5700만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상반기 무역수지는 11억7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원자재 수입액이 상반기에 44억3500만달러로 48% 증가한 것을 비롯, 자본재와 소비재가 각각 61%,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개도국(42%)과 대선진국(45%) 모두 증가한 가운데, 독립국가연합(구 소련) (163%), 카나다(115%), 중남미(95%),동구권(74%), 중동(60%), EU(56%), 동구권(56%), 일본(45%), 대만(42%)의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으며, 호주(△29%), 홍콩(△17%)는 감소했다.

김성대기자 kimsd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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