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12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반동리 일원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현장을 방문해 사업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직원과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2011년 시행사로 선정된 울트라건설㈜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는 위기를 넘어 2015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시행사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인 추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 대행은 현장에서 사업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공사현장을 점검하면서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로봇 첨단기술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경남도가 국내 로봇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그동안 사업추진에 어려운 일이 많았음에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 준 관계자들께 감사한다. 향후 하절기 폭염과 공사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와 반동리 일원에 125만 9890㎡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총 사업비 70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경남도와 창원시, 사업위탁수행자는 경남로봇랜드재단이다.
1단계 사업은 공공·민간 테마파크 시설, R&D센터, 컨벤션센터를, 2단계 사업은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조성되면 1만여 명 고용창출효과와 동시에 8530억 원 생산파급 효과로 침체된 마산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인근 진북산단에 추진되고 있는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향후 경남의 로봇산업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