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혁신·민생’ 닻 올린 김경수호 출항

김경수 도지사 당선인 “위원장 직접 맡겠다”
인수위 구성…민홍철·정보주·이은진·신순정 참여

  • 입력 2018.06.19 18:58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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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은 19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수위 구성·활동 방향에 대해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신순정 도민참여센터장, 정보주 도민인수위원장, 김경수 당선인, 민홍철 새로운경남위원회 위원장, 이은진 위원장.
▲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은 19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수위 구성·활동 방향에 대해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신순정 도민참여센터장, 정보주 도민인수위원장, 김경수 당선인, 민홍철 새로운경남위원회 위원장, 이은진 위원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은 19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위 구성, 활동 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 당선인은 회견에 앞서 “경제혁신과 민생 살리기, 소통과 참여를 통해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은 “‘경제혁신민생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는다”며 “새로운경남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이은진 경남대 명예교수(전 경남발전연구원장), 도민인수위원장은 정보주 진주교대 총장, 도민참여센터장은 신순정 전 MBC경남 작가가 맡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350만 도민들은 ‘위기의 경남경제와 도민의 민생을 반드시 살려라’, ‘경남을 바꿔라’는 엄중한 명령을 내렸다”면서 “김경수 도정은 도민 여러분의 명령대로 '경제와 민생을 살린다, 경남을 바꾼다'가 경남 도정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김 당선인은 “도민이 도정의 주인이 되는 ‘소통과 참여’를 통해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우리 경남경제와 민생 살리기는 한시도 늦출 수 없는 과제다.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직접 챙기는 ‘경제혁신·민생위원회’를 먼저 만들겠다. 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 “산적한 경남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일은 제가 직접, 가장 먼저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제혁신·민생위원회는 경제혁신분과와 민생경제분과로 구성된다고 밝힌 김 당선자는 “경제혁신분과는 제가 비전으로 제시한 경남 신경제 지도의 구체적 실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제조업 혁신과 신성장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경제혁신특별회계 조성과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 추진 등 위기의 경남경제를 구할 구체적인 실행방안들이 논의될 것”이라며 “특히, 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경제분과는 시급한 민생현안에 대한 긴급대응 팀이라고 강조한 김 당선인은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를 포함해 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더불어 추경 편성·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고용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정부 지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함께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당선인은 “우리 몸의 중심은 아픈 곳이다. 우리 경남의 가장 아픈 곳부터 찾아서 긴급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까지 함께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본지 기자는 “우리 경남의 가장 아픈 곳은 어디이며 어떻게 해결 할 것”이냐는 질문에 “도내 조선소와 중·소 제조업체”라며 “조선소는 구조조정·회생 문제이기에 부임하면 단계적으로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또 “경제혁신민생위원회가 긴급 대응 팀의 역할을 맡는다면, 새로운 경남위원회는 경남도정 4년의 틀을 짜고 집을 짓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남 도정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해 대안을 마련하고, 선거 기간 발표했던 정책 공약을 정리해 우선순위와 중요도에 따른 추진 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그는 ‘ 도민과 함께 ‘도정 운영 4개년 계획’을 만든다’, ‘각 분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시민참여센터가 포함된 도민인수위원회로 나누어 활동하게 된다’, ‘실용과 변화’를 중심에 놓고 실무 중심의 일하는 인수위 만든다’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 당선인은 “정무직 인선은 신중하게 하려고 한다. 경남은 ‘정무부지사’가 ‘서부부지사’로 돼 있다”고 밝히며 “이 부분은 정리가 필요하다. 서부부지사와 서부청사 체계를 이대로 가는 게 맞는지 재검토후 도정에 맞는 정무직 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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