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지난 20일 경남도청 서부청사 현관 앞에서 서부청사 직원과 방문민원인을 대상으로 함안 노을멜론과 수박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함안군조합공동법인이 주최하고, 군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본격 출하기를 맞은 함안 노을멜론이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소비가 감소하자,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를 돕고자 마련됐다.
도의 협조를 얻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마정모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유통지원담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한 판촉활동에 열을 올렸다.
이날 활동 결과, 노을멜론(8kg) 200박스와 수박 100통을 판매해 각각 400만 원과 100만 원, 총 500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군은 함안 노을멜론의 소비시장을 넓히기 위해 대도시의 대형 유통점에 기획·판촉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홍콩 등 동남아 수출 추진으로 해외시장까지 판로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소비시장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함안 멜론 공선 출하회를 조직, 계획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APC(가야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 공동선별을 거친 15브릭스 이상의 제품을 엄선해 계통 출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직거래장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함안 노을멜론과 수박을 널리 알려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함안 홍보에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 노을멜론’은 노을색을 연상시키는 주홍빛의 과육이 특징인 멜론으로, 군이 기후 변화에 맞춰 여름 대표 과일로 전략적으로 육성해 지난 2014년부터 재배·판매하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