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염증성 질환 ‘크론병’을 아시나요?

  • 입력 2018.06.25 18:34
  • 기자명 /박혜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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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관 모든 부위 발병 가능
발열·체중감소·복통 등 증상
흡연, 재발·증상 악화시켜

 

 

 크론병으로 인한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 걸릴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은 서서히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는 급속하게 진행되기도 한다.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응급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크론병의 원인과 증상 그에 따른 치료방법에 대해서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희귀병 크론병은 무엇일까?

 

▶ 소화관 어디서나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 ‘크론병’
 크론병은 소화관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는 달리 염증이 모든 층을 침범하며 드문드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크론병 질환이 가장 많은 발생하는 곳은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가장 흔하고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순으로 흔히 발생하게 된다.


 소장에만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30%인 경우에 비해 회장과 맹장에 같이 나타나는 경우는 40~60%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대장에는 10~25% 발병하는 경우를 보인다.

 

▶ 잦은 복통…크론병일까?
 크론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크론병 초기증상은 복통, 설사, 전신의 나른함, 하혈, 발열, 체중 감소, 항문 통증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빈혈, 복부팽만감, 구역질, 구토, 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는데 그 중 복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장 외에도 전신에 병이 나타날 수 있는데 관절, 눈, 피부, 간, 담관, 신장 등에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크론병이 생기는 원인은?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않다. 환경적 요인이나 유전적 요인과 함께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유추되고 있다. 흡연이 크론병을 촉진시키고 흡연자의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 크론병 치료법과 예방법
 크론병을 완치하는 치료법은 아직까지 개발돼 있지 않다. 하지만 크론병에 효과적인 치료방법들은 개발돼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다.


 약물치료와 동반돼 항염증제들이 현재까지 치료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생활 내에서 식이요법으로 크론병의 예방이나 치료법까지는 아니지만 활동성 염증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지방이 많은 육식, 유제품, 자극이 강한 향신료, 알코올, 커피, 탄산음료,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어린 아이부터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크론병에 대해서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에서 X선 검사, 초음파검사, CT촬영을 동반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크론병은 약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증상과 예방법을 익혀 희귀 난치성 질환 크론병에서 벗어나자.
(자료=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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