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남북·세계평화 염원 행사

상이군경회 창원지회 등과 평화지지 협약식
전쟁음식체험 등 여러 체험 행사로 눈길잡아

  • 입력 2018.07.01 18:02
  • 수정 2018.07.01 18:36
  • 기자명 /조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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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한서병원 앞에서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 지난달 30일 한서병원 앞에서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창원, 진주, 김해지부가 연합해 지난달 30일 창원문화원에서 남북 및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한서병원 앞에서 부대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에 이어 상이군경회 창원지회와 태극기 선양운동중앙회가 신천지자원봉사단과의 평화지지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장마철 궂은 날씨에도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창원지회,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생림지회, 한국불교태고종상계사, 진주참좋은둥지센터, 인권단체와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이날 평화 행사에 동참해 준 대한민국상이군경회창원지회장 강삼종,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생림지회 회원 김장우 등에게 신천지 평화상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6·25 참전용사는 “분단된 나라에서 한 민족, 한 가족이 보고 싶어도 평생 만나지 못하는 현실에 있다”며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몇 년째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열어 분단의 아픔을 위로해주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시민단체인 풍물단과 치어리더의 공연이 선보였고 행사 마지막은 다문화단체에서 베트남 전통춤과 난타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행사에 참여한 창원시민 전영민(34) 씨는 “평화행사에는 처음 참여해 봤다. 비가 내리는 데도 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염원하는 모습들이 감동적”이라며 “이곳에 와보니 남북통일의 꿈도 머지않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외곽에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평화행보와 신천지 홍보부스, 6·25전쟁음식체험부스, 무궁화차 시음체험, 핸드프린팅 손수건체험, 평화의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가 진행돼 시민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평화는 한반도를 넘어 세계가 염원하는 일이다. 최근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 종전 선언이 최고의 관심사였던 것을 모두 잘 아실 것”이라며 “지구촌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이때 신천지자원봉사단이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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