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2주째 약세…배당주·삼성주 선방

유가하락 불구 금리 인상·소비심리 지표 악화

  • 입력 2008.08.11 00:00
  • 기자명 장병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한 주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과 소비심리 지표 악화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 주식펀드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8일 기준 일반주식 펀드는 한 주간 1.79%의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배당주식 펀드가 -1.12%로 주식형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고, 직전주 선방했던 중소형주식 펀드는 -2.34%로 중소형주의 부진에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KOSPI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도 주간 -1.90%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금융주 펀드들이 높은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삼성화재 등 관련 그룹주 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중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어 ‘한화우선주포커스주식 1(C 2)’ 펀드는 0.50% 성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KOSEF BANK ETF(2.98%), 삼성그룹강국코리아주식전환형자2(1.81%), 하나UBS금융코리아주식 1ClassA(1.43%) 등 순자산액 100억 원 미만인 금융주 펀드들도 주간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월간성과에서는 ‘JP모간JF코리아트러스트주식종류자 1A’ 펀드가 시장보다 3배 이상 높게 보유한 기계, 음식료품이 한 달간 각각 4.93%, 3.56% 상승한 데 힘입어 3.60%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채권시장에서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금리가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7월 경제동향 및 소비자기대지수 발표로 경기둔화 우려가 점증되면서 채권 금리는 하락(가격상승)세로 마감했다.

이 기간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유통수익률은 직전주보다 0.15%포인트, 0.1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일반채권펀드는 주간 0.18%(연환산 9.2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단기물보다 장기물의금리 하락폭이 커 일반중기채권펀드가 주간 0.57%(연환산 29.55%)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적을 보였다.

우량채권펀드는 0.27% (연환산 14.25%)의 수익을 냈다.

뉴시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