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주식 비중 높여야 할 때”

각종 악재로 제한적인 반등 모습 보여

  • 입력 2008.08.11 00:00
  • 기자명 장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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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식시장에서는 악재로 작용하면서 반등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유가가 고점대비 20%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저점대비 5%의 상승에 그치고 있는데다 지수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없다는 점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당분간 횡보국면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고, 일중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반등 시 현금비중을 늘리고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지금은 주식 비중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 비중을 높이는 것은 기회비용 측면에서 득보다 실이 크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고유가·신용경색·경기하강이라는 세 가지 악재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1500선이 두 차례 이상 지지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당분간 1500선 지지선이 큰 폭으로 붕괴될 가능성 크고, 2분기 기업실적을 실망스러웠지만 3분기를 전후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이유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시간과의 싸움이 지루하더라도 지금은 주식 비중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옵션만기 전후로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주식매수의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무엇을 살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상반기 최대 수혜주였던 IT, 자동차 등 수출주의 기업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는데 비해, 중국관련주는 여전히 전망치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 뚜렷하지는 않지만 내수관련주의 저점 통과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진단했다.

특히 “철강, 음식료 등 실적개선세가 뚜렷한 업종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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