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청년 고용시장’ 활력 불어넣는다

지역 일 경험 기회 제공...민간일자리 진입 도와
도내 스타트업 채용 청년 인건비·정주여건 지원

  • 입력 2018.07.11 18:49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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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경제통상국은 11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는 18일부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경남 스타트업 청년 채용 연계사업’에 참여할 청년근로자 304명을 시·군별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경남 스타트업 청년 채용 연계사업(총 사업비 31억 8300만 원, 국 1038, 도 766, 시군 1379), 은 청년들에게 현장형 직무경험 기회와 민간 취·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병행함으로 구직 청년들의 직무역량을 높임과 동시, 일자리 진로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도움을 주기 위해 경남도가 이번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는 취지다.


 최근 고용시장 악화와 지역여건 등으로 도내 청년층 직무현장과 일 경험 기회가 낮아 교육과 노동의 단절기간이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도는 청년의 민간 일자리 진입에 필요한 실질적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현장형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직무교육, 진로설계교육 등을 통합 지원한다고 도는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에게는 11개월 동안 지역사회서비스분야 일 경험 기회와 급여(주 40시간 풀타임 근무 기준 월 186만 원, 주 20시간 근무 파트타임 근무 기준 월 93만 원)를 지원하고 일 경험 종료 후에는 민간일자리 진입을 돕기 위해 진로설계교육와 취·창업 컨설팅도 함께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청년의 건강검진, 출퇴근 교통비, 자기개발 등을 돕기 위해 교통복지비용(1인당 월 10만 원)을 지원하고 해당 시·군으로 전입한 청년에게는 원활한 지역 정착을 위해 주거정착금(1인당 월 30만 원)도 지급된다.


 도는 이를 위해 경남발전연구원에 교육원을 두고 일정기간 교육을 통해 시·군 29개 출연·출자기관 190여 개 사업장에교육 이수자를 소개하게 된다. 이때 각 사업장은 청년 업무와 근무환경이 상세하게 소개돼 청년들이 원하는 일터를 어렵지않게 선택할 수 있다.


 사업참여 대상자는 2018. 7월1일 기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인 도내 청년으로 도민이 아닌 사람, 현재 취업 중인 사람과 대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자는 참여가 제한된다. 다만 타 지역 청년도 참여대상자 선발 후 1개월 내 해당 시·군으로 전입하면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도는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Start-up)의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경남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28억 원, 197명 지원)’을 이달 중순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남 스타트업 청년 채용 연계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역의 스타트업을 발굴, 일자리를 제공함으로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도모하는 동시, 인건비와 정주여건 개선 지원으로 청년유입을 유도하고 유출을 방지한다.


 지원대상은 사업공고일 기준 업력 7년 미만의 중소기업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만 18세~34세 이하 청년근로자 채용 시 2명 이내에서 인건비 월 200만 원을 2년간 지원받게 된다. 다만 숙박업, 음식점업, 부동산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채용된 청년근로자들에게는 청년교통복지수당으로 월 10만 원이 지급된다. 사업 참여를 위해 타 시·군에서 ‘스타트업’이 소재한 시·군으로 전입한 청년근로자들에게는 월 30만 원 주거지원금을 지원한다.


 김기영 통상국장은 “위 두 사업은 청년들에게 현장형 직무경험 기회와 민간 취·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병행함으로 구직 청년들의 직무 역랑을 높여 일자리 진로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인건비 지원이 실질적인 청년채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7년 미만의 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설계했으며, 그 성과를 분석하여 내년 사업확대 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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