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 연·근해 어업생산량 감소

통계청,트롤어선 등 출어 자제…상반기 44만4146t

  • 입력 2008.08.11 00:00
  • 기자명 유정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가상승으로 인해 유류소비량이 많은 원·근해어업 및 원양어선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08년 상반기 어업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가상승으로 인해 올 상반기 연·근해(일반해면) 어업 생산량은 44만4146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또 같은 기간 원양어업 생산량은 39만398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원양어선의 경우 유류소비량이 많은 트롤어선 등이 출어를 자제했고 어선 수리 등으로 출어일수가 줄어들면서 생산량이 감소했다. 때문에 인도양에서의 생산량은 지난해 상반기 9490t에서 올 상반기 6380t으로 32.7% 감소했으며 대서양에서도 지난해 상반기 21만1433t이었던 생산량이 올 상반기 16만8317t으로 20.4% 감소했다.

그러나 상반기 총 어업생산량은 182만8687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만8854t)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식 산업 아울러 상반기 어업 생산금액은 2조83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했다.

이는 김, 미역, 다시마, 파래 등 천해양식어업의 생산량 증가와 조류독감 및 쇠고기 수입재개 논란으로 인한 대체 수요증가가 수산물 소비량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뉴시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