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투자·고용창출 기업에 뜨거운 환대”

김경수 도지사 “기업 대하는 공무원 태도 변화 필요”
대표 여름 휴가지 경남, 안전·위생 관리 철저 당부

  • 입력 2018.07.16 19:20
  • 수정 2018.07.16 19:33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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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6일 도청 실국본부장과 경남발전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주요 출자출연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열고 피서지 안전·위생·물가관리, 체감경기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6일 도청 실국본부장과 경남발전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주요 출자출연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열고 피서지 안전·위생·물가관리, 체감경기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6일 오전 10시 도청 회의실에서 7월 셋째주 간부회의를 통해 ‘피서지 안전·위생·물가관리’, ‘체감경기에 대한 대책’, ‘투자와 고용을 만들어 내는 기업·기업인을 대하는 공무원 태도 변화’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먼저 폭염대책에 대해 “최근 기록적인 폭염 때문에 걱정이 된다”며 “특히 야외에서 작업하는 농어민과 현장 근로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적인 방안 추진과 언론기관 협조로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예방이나 행동요령도 적극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피서지 안전점검과 간련해 김 지사는 “국민들이 우리경남을 국내 여름 휴가지 두번째 선호지로 꼽고 있다”며 “이에 부응키 위해 피서지 안전과 위생, 물가관리 등을 통해 경남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귀가할 때 경남의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리산과 영남 알프스권, 한려수도와 남해안 등 경남이 관광산업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꼼꼼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체감경기 대책’과 관련해 김 지사는 경제를 대하는 공무원들의 마음과 태도에 대해 주문하며 “실제로 고용율이 조금 상승하는 등 2분기 경기지표는 1분기 보다 나아지고 있다”며 “경기전망지수(BSI)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도민들이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느낄 만큼 현재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 경제가 심리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경남 경제가 현장에서 지표뿐만 아니라 체감경기까지 나아질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창원 자동차 부품회사 센트랄 독일 연구소 설치와 대구광역시로 공장 이전증설을 예를 들며, 투자와 고용을 만들어 내는 기업과 기업인을 대하는 공무원들의 태도 변화를 강하게 요청했다.


 김 지사는 “창원의 자동차 부품회사 센트랄이 독일 아헨시 아헨공대 인근에 9명을 고용하는 연구소를 개소했는데 지방정부와 지역 언론사가 방문해 열성적인 취재자세를 보이며 지역신문 1면에 보도가 됐다. 센트랄은 이같은 환대에 놀라 고용을 늘릴 방안을 생각하더라”며 “우리도 기업들이 경남에 투자하면 환대받고 애로사항 협의와 어떤 난관이 닥치더라도 해결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필수”라며 공무원들의 태도 변화를 각인 시켜 달라고 했다.


 김 지사는 “센트랄이 대구에 공장을 증설했는데 대구로 간 가장 큰 이유가 전임 지사 시절 경남도에 공장증설에 따른 몇 가지 요청을 했는데 대답이 없었다. 반면 대구시에서는 경제부시장이 경남을 3번 방문해 대구 유치를 권고하고 유리한 입장을 설명했다”며 “결국 경남의 안일한 태도가 기업을 떠나게 만들었다. 앞으로 지역에 투자하겠다는 기업, 고용을 늘리는 기업에 대해서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말고 그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TF를 만들어서라도 풀어나가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달라고”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또 김 지사는 경남도의회에 대해 “의회는 도정의 파트너이고 도민의 대표기관이기 때문에 도민을 대하듯이 도의회를 대해 달라”고 당부하며 “그리고 추경예산안에 대한 도 의회 심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수시로 소통하고 설명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달 말로 예정돼 있는 도 정기인사에 대해 “아직은 직원들 개개인 능력을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 인사 관례를 존중하되, 도정 핵심현안들을 제대로 챙길 수 있는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하반기에는 능력과 실력이 제대로 평가받고 사회적 가치와 공공의 이익을 중심으로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과 활동을 한 직원들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인사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7·8월 휴가철이 지나고 나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될 일들에 대한 인수위원회의 도정 4개년 계획도 마무리가 될 것”이라며 ”새롭게 바뀌는 경남도정, 그 변화의 과정에서 도청 직원들이 주체가 되어. 함께 즐겁고 신나게 바꾸어 가자”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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