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업인 건강관리·농작물 피해 예방 당부

폭염대비 현장기술지원단 구성
현장 등 방문…관리요령 지도

  • 입력 2018.07.19 16:16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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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는 19일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농업인 건강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폭염대비 현장기술지원단을 3개반 20명으로 편성해 농업현장과 마을쉼터 등을 방문해 농작물관리요령과 농업인 건강관리 요령을 지도하기로 했다.

 최근 장마전선이 물러나고 낮 기온이 33도 이상을 웃도는 폭염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시 현장기술지원단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온에 따른 작물 생육부진과 수확량 감소, 가축 고온스트레스 등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민 지도활동을 강화한다.

 시는 우선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벼는 논물 흘러대기로 온도저하를 유도하고, 규산과 가리비료 추가 살포 및 도열병과 멸구류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한 방제활동을 해야 하며, 밭작물은 스프링클러 및 점적관수를 설치해 토양에 적당한 습도 유지와 짚, 산야초, 퇴비로 토양을 피복해 수분증발과 지온상승을 억제토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하우스에서 토마토나 수박 등 채소 수확 작업 시 햇빛이 강할 때는 차광막을 설치해서 일사피해를 막고, 환기를 철저히 해 하우스 안의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과수는 강한 직사광선에 의한 일소과 예방을 위해 가지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거나 늘어지도록 배치해야 한다.

 가축은 고온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시원한 물을 충분이 먹이고, 환풍기 등을 이용해서 시원한 바람이 축사 안으로 들어가도록 조치해야 한다.

 농작물은 영농시기를 놓치면 상품의 등급과 가격에 차질이 생기므로 농업인은 폭염에도 더위를 피하지 않고 영농현장에 나가게 되고 이로 인해 안전사고에 노출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농업인의 건강관리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농업인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시설하우스나 야외작업을 피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신체허약자, 환자 등은  외출을 삼가고 가족, 친지나 이웃이 수시로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시 관계자 “지난해 폭염이 34일 이상 지속되었고, 올해는 장마가 조기에 종식되고 더위가 일찍 시작돼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관리요령과 농업인 건강관리가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며 “시 직원이 현장출장을 통해 농가 홍보활동을 강화해 피해 최소화에 더욱 노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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