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수돗물 수질관리 철저”

수직악화 원인 단속 강화…수돗물 안전 생산·공급
과불화화합물 검출 수치 환경부 기준 이하 ‘안전’

  • 입력 2018.07.19 16:39
  • 기자명 /강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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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가 낙동강 고도정수처리시설(활성탄·오존처리)을 활용해 유해 남조류와 조류독소, 맛·냄새 물질을 철저히 제거함으로써 먹는 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5월말부터 수온이 상승하면서 남조류가 증식하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 측정결과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기준인 2주 연속 유해 남조류 10,000세포수/ml를 초과해 지난 6월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계’ 경보를 발령됐다.

 창녕함안 지점의 이번 ‘경계’ 발령은 지난해 비해 1주일 빠르지만 남조류 세포수는 3만4475세포수로 지난해 5만226세포수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마의 영향으로 지난 11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해제됐다.

 창녕함안보의 조류 증식 원인으로는 6월 중순 이후 이어진 폭염 등 기온 상승에 따라 조류가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해시는 조류 대량 증식 등 낙동강 수질악화에 대비 안정적인 원수 확보를 위해 2017년 9월에 준공된 강변여과수를 원수로 채수해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어 조류 발생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창녕함안보의 조류경보 발령에 따라 폭염으로 인해 남조류 개체 수가 다시 증가할 수 있어 조류경보 발령 상태에 준하는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수질악화 원인 차단을 위해 관련 부서)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상하수도사업소 정수과에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수돗물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해시에서는 수온이 상승하면서 조류 대량 증식 등 낙동강 과불화화합물 검출 등으로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수돗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평상시 주 1회하는 수질검사를 주 2회 검사하고 있다.  

 김해시 수돗물에서 PFOA(과불화옥탄산) 0.027㎍/L PFOS(과불화옥탄술폰산) 0.008㎍/L, PFHxS(과불화헥산술폰산) 0.052㎍/L의 과불화화합물이 미량 검출됐으나, 선진국 권고기준 및 환경부 제시기준에 못미치는 농도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시는 원·정수 수질검사 강화를 위해 수돗물 항목 60종에 법정 감시항목 32종, 베릴륨 등 자체 감시항목 20종을 합해 112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 분석인력 충원 및 수질 분석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김해시와 환경부는 지난달 20일 구미산단의 과불화화합물 배출사업장을 확인하고 배출원을 차단한 후, 먹는물 수질 감시항목으로 신규 지정된 과불화화합물 3종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지난 4일과 13일 2차례에 걸쳐 채수·검사 중이다.

 한편 환경부에서 과불화화합물에 대해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안을 의견 조회 중이며 감시기준은 PFOA(과불화옥탄산)과 PFOS(과불화옥탄술폰산)은 0.07㎍/L, PFHxS(과불화헥산술폰산)은 0.48㎍/L이며, 검사주기는 분기 1회이다. 

 과불화화합물은 흡착 성질을 가지고 있어 활성탄 처리시 90% 이상 저감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해시는 1992년 12월부터 고도정수처리(활성탄+오존처리)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해시는 국제적인 추세에 맞춰 2003년 12월 수돗물 국제표준화기구인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인증 취득했으며, 2018년 11월에는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 취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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