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가, 리터당 1700원대 진입

전국 주유소 평균 6.91원 하락

  • 입력 2008.08.14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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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 가격이 3개월 만에 리터당 1700원대로 내려 앉았다. 휘발유가격도 1700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 9700여 곳의 경유의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6.91원 하락한 1799.37원을 기록했다.

경유값이 1700원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 5월 셋째 주 리터당 1785.23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휘발유 전국 평균가격도 전날에 비해 리터당 5.25원 하락한 1808.12원을 기록해 지난 5월 둘째 주(리터당 1768.22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정유사들이 석유대리점과 자영주유소에 판매한 가격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휘발유도 이번 주 중으로 1700원대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93달러 내린 110.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6일째 하락한 수치로 지난 5월5일 배럴당 109.77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배럴당 1.44달러 내린 113.01달러를 기록했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역시 배럴당 1.52달러 떨어진 111.15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석유공사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 정유사 도매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리터당 79.10원 하락한 1669.15원을 기록했으며 경유도 리터당 87.97원 급락한 1655.18원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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