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지방이양일괄법 대응 마련해야”

시도지사협의회 총회 개최...12대 회장 박원순 시장 선임
김경수 도지사 “지방분권 협의회 차원 공동대응 필요”

  • 입력 2018.08.15 19:01
  • 수정 2018.08.15 19:05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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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도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제39차 총회에 참석했다.
▲ 김경수 도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제39차 총회에 참석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5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프레스클럽)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에 제39차 총회에 참석, 지방자치·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협력과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999년 1월 설립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시·도 상호간 교류협력 증진, 지자체 간 공동문제 협의 등을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실질적인 지방분권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장이 시도지사협의회장에 선출된 것은 2006년 이후 12년 만이다. 회장 임기는 선출 직후로부터 1년이다.


서울시는 고건 전 시장(초대회장)이 협의회 설립을 주도한 이래로 사무처 개소를 주도하고 사무처 사무실을 제공하는 등 시도지사협의회 발전에 앞장서 왔다.


 이번 총회에서는 시·도지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대 회장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임돼 앞으로 1년간 협의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부회장 및 감사는 추후 선출할 예정이다.


 박원순 신임 회장은 “성숙한 지방자치와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자치조직권의 확대 △지방세 이양의 획기적 추진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 체계 구축 △대통령과 함께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의 빠른 정착 등 네 가지의 선결과제를 제시했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정부의 ‘자치분권 종합계획’ 대응·추진, (가칭)제2국무회의 설치 및 운영지원과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했고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정부, 국회, 유관기관 등에 적극 건의하고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11월 26일부터 11월 28일까지 중국 베이징시에서 개최되는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도 적극 참여해 양국 지방 정부간 교류증진 및 공동협력방안 모색에 적극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이양일괄법’ 제정과 관련해 권한과 예산이 함께 이양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체계적 대응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오는 3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개최되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임을 언급하며 남·북 체육교류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도지사들의 특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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