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끊긴 곳,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국토부 '낙후지역 개발사업 공모' 밀양·산청-합천·하동 확정
내년부터 국비 70억 원 지원...경제 활력·관광인프라 구축

  • 입력 2018.08.16 18:22
  • 수정 2018.08.16 18:34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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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8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밀양시 등 3곳의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은 낙후지역(성장촉진지역)으로 분류된 전국 70개 시·군(도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주민참여를 위해 상향식 접근방식을 토대로 지자체 간 아이디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실시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는 70개 시·군에서 총 49개 사업이 신청돼 외부 전문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지역개발 공모사업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현장평가, 최종 사업발표회를 거쳐 총 18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도는 밀양시 ‘밀양 아리랑의 옛 이야기, 아리랑 고갯길 조성사업’과 산청·합천군이 연계한 ‘천상화원 황매산 감성여행’, 하동군의 ‘0380 민다리 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밀양시의 ‘밀양 아리랑의 옛 이야기, 아리랑 고갯길 조성사업’은 34억 원(국비 20, 지방비 14)의 사업비로 단절된 아리랑 길의 연결과 밀양아리랑의 스토리텔링과 연계사업을 활용한 아리랑길 고갯길 복원과 밀양아리광과 영남루를 테마로한 S/W 컨텐츠 개발,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밀양 도심권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산청·합천군이 연계한 ‘천천히 걸으면 보인다. 천상화원 황매산 감성여행’은 황매산을 둘러싼 수십 년 간 지속된 지역 갈등을 봉합하고 황매산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함으로 황매산 사계절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수요 확대에 따른 편의시설 확보를 통한 양군의 사계절 관광자원으로 연계해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고 대한민국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 32억 원(국비 29, 지방비 3)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하동군의 ‘0380 민다리 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총 30억 원(국비 20, 지방비 10)의 사업비로 하동군 진교면의 장기미집행시설인 진교근린공원을 현재 방치된 배수지 시설과 공원묘지를 전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세부사업으로는 약 6000㎡부지에 생태연못, 어린이 생태학습체험장, 야외 공연장, 기억저장소 등 역사와 생태가 연결되는 공원을 조성하여 공원묘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다양한 문화활동을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진교면의 문화거점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정영철 경남도 서부대개발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 등을 통해 도내 낙후지역 지역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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