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고성군수는 16일 경찰의 공무원 압수수색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군민에게 사과했다.
백 군수는 이날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군민들은 무더운 날씨와 가뭄으로 시름하는 상황에서 공무원 비리 연루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군정의 책임자로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무원 비리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은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자체 조사를 통해 의혹을 규명하고 그 결과를 군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산청경찰서는 건설자재 납품을 조건으로 업자로부터 공무원이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해 고성군청을 압수수색 했다.
백 군수는 “앞으로 철저한 자체 감사시스템을 구축하고 군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감사원 등 상급기관과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 군수는 고성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고성사랑상품권은 지난 1월 발행된 후 현재까지 4억 원이 판매됐다”며 “가맹점은 600여개에 이른다. 추석연휴 전 30억 원을 추가 발행할 예정으로 고성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8월부터 12월까지 10% 특별할인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별할인 기간 중 상품권 1억 원이 판매 됐으며 이는 총 판매 금액 4억원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백 군수는 “고성사랑 상품권 유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를 위해 △상공협의회 등과 고성사랑 상품권 구매협약 추진 △추석명절 기업체 이용권장 △표창 시상금, 공무원 수당 상품권 지급 △2019년부터 지역 관광지 주차비 고성사랑 상품권 지급 △공룡엑스포 행사시 입장료 및 주차료 일부 금액 상품권 지급방안 △관내 모든 축제 행사시 고성사랑 상품권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백 군수는 “국내외 교류 실효성 분석을 통해 국가 간,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고성의 국내외 교류도시는 국내 5곳, 국외 4곳 총 9곳이다. 형식적인 교류가 아닌 상호 연관성 및 발전방안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중국 쯔궁시 공룡화석 임차 및 공룡 등(燈) 제작에 대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