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적인 우리의 맛을 강조하는 ‘장모님 치킨&삼계탕’

  • 입력 2006.05.12 00:00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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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치킨&삼계탕에 들어서면 주방입구에 가장 눈에 띄는 문구가 있다. ‘고객은 내 가족을 돌보는 은인입니다’. 이 문구처럼 고객이 있기에 내가 존재한다는 장모님치킨의 대표이사 남정훈(남·53).

남 대표는 20%의 단골고객이 80%의 매출을 올린다는 이탈리아 경제학자 파레토의 ‘2080법칙’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경영에 임하고 있다.

‘알아야 이기고 변해야 산다! 노력하는 자만이 성공한다! 고객을 만족시키자!’ 장모님치킨의 경영이념이다.

국민건강을 우선으로 하여 맛과 서비스로 달려온지 17년이다.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으로 국내경기가 호황일 당시 대구에서 시작된 양념통닭 프렌차이즈가 붐을 일으켰다.

삼성중공업 품질보증부에 근무하다 그만두고 멕시칸치킨의 단맛을 경상도식의 매콤달콤한 맛의 치킨을 만들어 지역민에게 보답하겠다는 일념으로 사업에 착수, 맥시칸 양념통닭과 양념부분의 벤치마킹을 통해 89년 10월 경남 합성동에 본점을 열고 11월 창원 소계동에 ‘장모님 양념통닭’ 1호점을 오픈하였다.

3년동안 100호점, 5년동안 200호점을 개설하는 성과를 보이며 하루하루를 개업날과 같은 성황을 이루었다. 이런 결과는 점주의 노력과 지역민의 협조와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일념으로 진행한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의 결실이었다.

그 후 동종업종의 경영권이전이 진행될 당시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생각하며 대구지역과 광주지역에 지사를 내고 양계생산라인을 구축하며 고군분투했으나 IMF와 구조조정으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위축 그리고 조류독감의 여파로 현재 부산, 경남일원으로 사업영역을 펼치고 있다.

IMF와 조류독감 등으로 위축하기보다는 오히려 재투자를 하는 과감성, 서구화되는 미각 사이에서 토속적인 우리 맛을 없애지 않으려 한 고집 등이 치킨의 선두주자로서의 지금의 장모님 치킨이 이룬 성과라 할 수 있다.

2000년 마산시 내서읍 중리로 회사를 이전하고 5년뒤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음식 전문업체들의 가세에 발맞춰 ‘장모님 치킨’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제까지 소점포의 영업에서 느끼지 못했던 고객의 만족도를 대형점포에서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여 모든 메뉴의 다양성과 고객 한분한분 맞춤 메뉴로서 치킨과 찜갈비, 찜닭, 동인동식 갈비, 백숙, 삼계탕까지 맛볼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이제까지 장모님 치킨의 검증된 시스템을 새 시스템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창동 불동주차장 옆 ‘장모님 치킨&삼계탕’을 설립,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한가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취급하여 어느 한분의 고객에게 까지 만족을 주기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장모님 치킨은 현영업을 하는 종사자를 중심으로 맛있는음식(Quality), 친절한 서비스(Service), 청결(Cleanness), 고객만족(Vaule)으로 최고의 점포를 운영하는데 힘쓰고 있다.

남정훈 대표는 “직원복지, 매장관리는 기본적으로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입니다. 직원과 고객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이제는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공헌하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 경남지역 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경북지역으로까지 사업전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며 큰 포부를 밝혔다.
김은정기자 ejkim@jo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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