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KTX' 올해 안에 성과 낸다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조기착공 위한 공청회 열어
정부재정사업 추진 위해 민관 공동 총력 대응키로

  • 입력 2018.09.13 18:31
  • 수정 2018.09.13 18:52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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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주최로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 경남도는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주최로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주최로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의 당위성을 중앙부처·국회 등에 알리고 여론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경남도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문준희 합천군수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의 ‘서부경남 KTX 진행사항 보고’, 송기욱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서부경남 KTX와 지역발전’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박성호 행정부지사와 시장·군수(조규일 진주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문준희 합천군수)들의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에 대한 의견 발표로 진행됐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남도는 서부경남 KTX 건설 사업을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해 온 결과, 지난달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이제는 서부경남 KTX 사업이 연내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치권, 상공인, 350만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하승철 서부권지역본부장은 “2014년부터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와 민자적격성조사에서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철도 건설사업으로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는 사실상 한계가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호남고속철도, 원주~강릉 철도 건설 사업과 같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사례가 있으므로 서부경남 KTX 건설 사업도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기욱 경남발전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장은 주제발표에서 “서부경남 KTX는 수도권과 남해안을 2시간대로 연결해 교통 편의성 제공뿐만 아니라 휴양·교통·산업·관광·활동 등 지역적 특색에 맞는 역세권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부경남 KTX는 2014년부터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해왔으나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절차가 종료되고 지난해 5월부터 민간제안사업에 대해 민자적격성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2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민선 7기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방이양일괄법을 국회에 계류시켜놨는데 올해에 통과시켜서 분권을 넓혀나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120개 정도 공공기관이 혁신도시쪽으로 와야 되는데 아직 검토 중에 있다. 정부와 검토를 해서 이 지역에 맞는 어떤 공공기관이 오면 좋은지 검토해서 이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 스마트팩토리 예산 지원 등 지역 지원책과 관련해 “올해는 예산이 비교적 예년보다 증가율이 높다. R&D 예산도 많이 편성됐으니까 스마트팩토리할 때 R&D예산을 쓸 수 있게 하겠다”며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이 시작됐는데 중앙당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심층 검토해서 실현 가능성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남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제조업 혁신 방안을 직접 발표하며 경남도는 주요 현안사업과 내년도 국고예산 확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협조를 요청하면서 특히, 서부경남KTX 국가재정사업 조기 착공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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