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전문가 단체인 (사)시읽는문화가 지난 16일 ‘이름 한번 불러보자 박재삼’이라는 주제로 사천시 동서금동 노산공원 박재삼문학관을 비롯해 사천시 일원에서 시낭송 투어를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서울, 대구, 경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시읽는문화 회원 50여 명이 박재삼문학관에서 ‘울음이 타는 가을강’, ‘수정가’, ‘흥부부부상’ 등 박재삼 대표시를 읊었다.
또한 문학관 뿐 아니라 각산전망대에서 ‘산에서 노래하다’, 삼천포 대교공원에서 ‘바다에서 읊조리며’라는 주제로 낭송시간을 가지며 시낭송 투어를 했다.
김윤아 (사)시읽는문화 이사장은 “서민의 정서로 말소리와 말뜻을 아름답게 표현한 박재삼 시인의 시를 낭송하면서 그 가치를 더 깊이 알게 됐다”며 “박재삼의 시로 흥어시(興於詩)해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