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펼쳐지는 사랑과 비극의 드라마

로맨틱 발레의 대명사 ‘지젤’

  • 입력 2018.09.17 18:52
  • 기자명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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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우수 예술 콘텐츠 향유 기회를 확대해 지역 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하는 예술의전당 공연영상화사업인 SAC ON SCREEN의 일환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Giselle’을 19일 오후 7시 30분 하늬홀에서 상영한다. 

 발레 ‘지젤 Giselle’은 1841년 파리에서 초연된 이후 약 170여 년 동안 전 세계 발레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로맨틱 발레의 대명사이다.

 ‘백조의 호수’와 더불어 탄탄한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피겨스케이팅의 여왕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으로도 선정돼 ‘국민 발레’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1막과 2막의 극적인 대조로 드라마틱 발레(Dramatic Ballet)라고 불리는 ‘지젤 Giselle’은 여주인공 ‘지젤’이 사랑에 빠진 순박하고 발랄한 시골 소녀에서 애인의 배신 앞에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여인으로 죽은 영혼이 돼 애인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가련한 윌리로 변하는 극적인 캐릭터 변화, 푸른 달빛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24명 윌리들의 군무, 전형적인 비극 발레로서 주인공의 애절한 드라마가 관객을 매료시키는 작품으로 국내외 많은 단체들이 공연을 올리고 있음에도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SAC ON SCREEN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서울뿐 아니라 지방의 관객들에게도 전달하는 프로젝트로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도 하늬홀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상화 작품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김해서부문화센터의 SAC ON SCREEN은 발레 ‘지젤’에 이어 오는 10월 17일 오페라 ‘마술피리’, 11월 21일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 12월 19일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가 예정돼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전화(344-18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선착순 사전전화예매(1인 2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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