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결합 경남판 뉴딜사업 준비 만전”

김 지사, 국비 4000억 원 확보 자신…“경제 활기 기대”
경제혁신추진위 ‘친환경 스마트 선박산업’ 전환 모색

  • 입력 2018.09.17 19:17
  • 수정 2018.09.18 10:09
  • 기자명 /이오용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경수 지사는 17일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경남 경제의 어려움을 풀어갈 수 있도록 2019년도 SOC(사회간접자본, Social Overhead Capital)예산과 결합한 ‘경남판 뉴딜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경수 지사는 17일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경남 경제의 어려움을 풀어갈 수 있도록 2019년도 SOC(사회간접자본, Social Overhead Capital)예산과 결합한 ‘경남판 뉴딜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7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경남 경제의 어려움을 풀어갈 수 있도록 2019년도 SOC(사회간접자본, Social Overhead Capital)예산과 결합한 ‘경남판 뉴딜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도는 문화·생활·체육 등 편의시설, 지역관광 인프라, 도시재생,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등 10개 분야에서 4000억 원 이상 국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김 지사는 “2019년 SOC예산이 확보가 되면 내년 초 조기에 예산을 투입해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 일으키자”며 “그래야 제조업 혁신도 함께 힘을 받아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특히 SOC예산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업체 참가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제도적 대책까지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지난달, 내년도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에 8조7000억 원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도는 문화·생활·체육 등 편의시설, 지역관광 인프라, 도시재생,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등 10개 분야에서 4000억 원 이상 국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 중인 서부경남KTX와 관련해 김 지사는 “지난 한 주간 서부지역본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고, 책임있는 정부 당국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혀 조기 착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17일, ‘조선산업 위기극복과 R&D 체계개선’을 논의하기 위한 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조선해양산업전’이 열리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위원회는 천성봉 미래산업국장으로부터 경남도의 ‘조선산업 위기극복과 경남형 R&D 체계구축’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어 박민원 창원대 교수의 ‘경남 R&D 특구에 대한 방안’과 김태화 한국폴리텍대학 교수의 ‘바람직한 경남지역 R&D 체계개선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조선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친환경 스마트 선박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2025년까지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기반구축사업, 한국형 스마트야드(K-YARD)기술개발, 해양플랜트 모듈산업 클러스터 구축,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사업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단기대책으로 수주와 산업경쟁력, 금융지원을 위해 올해 조선업구조개선 펀드조성(400억 원), 경영안정자금 400억 원 투입, 산업다각화 지원 등 16개 사업에 107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는 경남형 R&D체계 구축을 위해 R&D사업화 지원센터 운영, 국책(대기업) 연구기관 유치, 재료연구소 ‘원’ 승격, 동남권 공동연구개발 플랫폼구축 등 중단기 구축방안을 밝혔다.


 도는 이와 관련해 “창원시, 진주시, 김해시, 양산시 등 4개 권역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받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주민공청회, 지자체와 기술핵심기관간 협약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연구소, 대학 등의 우수기술이 연구소 기업 등을 통한 사업화가 촉진되고, 제조업 기술고도화에도 많이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원 창원대 교수는 ‘인간중심형 경남R&D특구 방안’을 발표하고 제조업 위기는 원천 엔지니어링 기술 미확보에서 기인된 것으로 지역기업과 대학, 연구소, 도(시군)의 R&D 연계·집적화를 제언했다.


 김 도지사는 “경남의 제조업 혁신을 국가전략과제로 정하고 속도감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경남 제조업 혁신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16일 출범, 세 번의 회의와 두 번의 현장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위원회는 4차 회의를 오는 10월에 개최하기로 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 금융정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