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학교 밖 청소년’ 봉사로 하나 되다

4개 프로그램 통해 교감 이뤄

  • 입력 2018.09.18 18:56
  • 기자명 /강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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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김해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금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206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특성에 따라 지역여건에 맞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우수프로그램을 발굴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타 지자체에 널리 보급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지난 7월 185개 프로그램이 응모돼 1차 서류 심사결과 11개 프로그램이 선정돼 이달 14일 서울 국도호텔에서 본선 경합을 펼쳤다.

 김해시 꿈드림 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과 지역사회, 봉사로 하나 되다!’라는 제목으로 본선 경진대회를 벌인 결과 금상을 수상하게 됐다.

 금상을 수상한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 여전히 팽배해 있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봉사 활동을 통해 당당하게 지역사회에 어울리고 소통하며 활동한 김해 꿈드림의 프로그램으로 학교 밖 청소년 인식 개선, 세대 간 통합 및 소통의 장, 사업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심사위원장의 심사평에 따르면 “지역사회와 직접 만나 소통하는 활동 프로그램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와 타 지자체 센터에 파급효과가 커고 현장 적용이 용이한 점”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경진대회에 참여한 프로그램은 ‘꿈·마·중’, ‘세·다·방’, ‘꿈빛렐레’, ‘사랑의 빵·선(善)크림 만들기’가 있다.

 ‘꿈·마·중’은 ‘꿈농부, 마음 소중 프로젝트’의 줄임말로, 텃밭 활동을 통한 수확물로 봉사하는 활동이다. 김해도시농업연구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작물 재배기술을 재능기부 받고, 다수의 작물 및 재료 등도 지원 받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확물은 경로당 및 나눔곳간에 기부하고 있다.

 음악으로 세상에 다가가고자 하는 ‘세·다·방(세상에 다가가는 방법)’, ‘꿈빛렐레’는 ‘김해도시 농업연구회 작은음악회’와 ‘상동 피서지 새마을문고 작은 음악회’에 초청돼 공연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직업체험의 결과물을 관내 소외된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사랑의 빵·썬크림 만들기’는 제빵학원과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에 봉사자로 참여해, 빵과 썬크림을 700여 개를 기부했다.

 본 활동의 연계 기관 및 기부·기탁처는 무려 21개로 나눔을 주고받고 하는 과정이 계속해서 지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김해 꿈드림 청소년들의 봉사를 통한 ‘어울림, 소통, 성장’의 과정이 더욱 기대가 된다.

 김해시청소년지원센터 류정옥 소장은 “김해 관내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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