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호 칼럼] 직장생활과 예절

  • 입력 2018.10.07 18:29
  • 기자명 /배성호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장은 나이 학력, 지식, 성격, 사고방식 등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며 조직적으로 일하는 곳이다.

 특히 각자 맡은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국·부·과·계장 등 직위에 따라 상하로 종적인 관계를 맺어 직장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고로 직장생활을 보람 있게 하려면 질서를 지켜 일하고 생산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예절을 바탕으로 일해야 할 것이다.

 인간관계는 만남으로 시작되기에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마음과 호감을 주도록 노력하고, 다른 사람을 존경하며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 만이 직장생활이 명령하고 알찰 것이다.

 우선 직장에서의 몸가짐은? 꾸밈없는 진실한 몸가짐은 그 사람의 얼굴표정이나 몸매에서 나타난다.

 다산 정약용 선생도 ‘발은 무겁게 하고, 손은 공손하게 가지며, 입은 다물어야 하고, 머리는 곧게 하며, 눈은 단정하게 가지며 인상은 정숙하게 하라’고 했다.

 ‘예절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평소부터 올바른 몸가짐이 몸에 배면 직장생활도 신선미를 지닌 훌륭한 직장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기본적인 자세는? 미소를 잃지 않는 밝고 온화한 표정이 중요하다.

 상사가 지시를 할 때는 지시사항에 대한 ‘관심 어린 표정’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곁눈질이나 아래위를 훑어보는 태도는 상대방을 무시하는 태도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파스칼도 ‘마음을 평화롭게 가져라 그러면 그대의 표정도 평화롭고 자애로워 질 것이다’고 했다.

 앉은 근무자세도 중요하지만 선 자세도 중요하다. △배가 고픈 듯 힘이 빠져 가슴이 들어가고 배가 나온 구부정한 자세 △새가슴을 하고 엉덩이를 내민 자세 △배를 내밀고 있는 자세 △상체가 앞으로 굽어진 자세 등은 좋은 자세가 아니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예절은 인사일 것이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도 ‘어떠한 경우라도 인사는 지나칠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인사할 줄 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에 대한 신념이 확고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인사는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인사는 평범하고도 대단히 쉬운 것이지만 습관화하지 않으면 실천에 옮기기 어려운 것이다.

 외국인들은 모르는 사람도 눈이 마주치면 습관적으로 가볍게 미소지어 인사를 한다.

 직장에서 인사예절에 대한 주의할 점을 몇 가지 들어본다.

 △상사나 동료들에게 인사를 빠뜨리면 중대한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윗사람이 인사말을 건네기 전에 먼저 인사하자. 윗사람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보지 못해도 먼저 정중히 인사하자. △인사는 자신의 기분이 바빠도 명랑한 인사말로 밝게 하자. △동료에게는 똑똑한 인사말로 친근감 있게, 누가먼저가 아니라 먼저 본 사람이 인사해야 한다. △근무 중에도 상사와 눈이 마주치거나 만나면 목례를 하도록 습관화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직장인은 ‘프로 근성’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기에 필자가 대학원 시절 잡지사에서, 졸업 후 방송사에서, 그리고 일간지 취재현장에서 30년을 훌쩍 넘긴 세월동안 느낀 천직의식 10가지를 제시해 본다.

 1. 자기 일에 전력투구한다. 2.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다. 3. 자기 일에 긍지를 갖는다. 4.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세운다. 5. 시간보다 목표를 중시한다. 6. 높은 목표를 향해 매진한다. 7. 성과에 대한 책임을 진다. 8. 어떤 일에 문제의식을 갖는다. 9. 안일한 생각을 갖지 않는다. 10. 능력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자신이 직장인으로 성공하면 그대의 눈에 비치는 이 세상이 분명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