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권영학)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위봉수)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이하 공제) 홍보를 위해 11일에 기자간담회를 공동 개최하고 지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올해 6월에 도입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1년 이상 재직중인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이다.
청년근로자의 장기근속과 목돈마련을 위해 청년근로자와 함께 기업·정부가 일정한 공제금을 적립하면 5년 만기시 적립금 전액을 청년근로자가 수령하도록 한 정책성 공제이다.
가령 5년간(60개월) 매달 청년근로자가 최소 12만원(총 720만원), 기업이 최소 20만원(총 12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지원금 1080만원과 함께 5년 만기시 청년근로자가 3000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제에 가입한 기업에는 납입금 전액을 손비로 인정할 뿐만 아니라, 일반연구·인력개발비로도 인정해 25%의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정책자금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49개 지원사업 참여시 가점도 부여되며, 청년근로자는 적립금 수령시 근로소득세를 50% 감면해 준다.
또한 기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고 있는 청년재직자를 위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로 전환 가입도 허용하고 있다.
지난 9월 창원시에 소재한 제조업체인 수옵틱스㈜ (대표 임도현)는 전체 직원(48명) 중 8명의 직원이 공제에 가입했다.
임 대표는 “공제 가입을 계기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장기근속을 유도함으로써 실제로 잦은 이직을 줄일 수 있어 고용안정과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한다”며 기대를 하고 있다.
현재 경남기업의 공제 가입실적은 당초 2437명 목표에 가입은 1106명(가입율 45.4%)으로 전국 대비 다소 저조한 상황이다.
전국가입 실적은 목표 4만명, 가입 2만2708명(가입율 56.8%)이다.
위봉수 중진공 경남본부장은 “경남지역의 가입 실적이 낮은 것은 지속된 경기불황, 고용침체 여파 등으로 기업들이 가입을 재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우수한 청년인재의 유입과 인재육성을 통한 기술·노하우 등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어렵더라도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청은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를 이용하거나, 중진공 경남지역본부(055-212- 1369), 상담센터(1588-6259), 지역내 기업은행 지점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