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내년 봄 북한 방문 희망

문 대통령 평화정책 유럽 지지 확산 기대

  • 입력 2018.10.15 18:44
  • 수정 2018.10.15 19:31
  • 기자명 /이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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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과 관련해 “이번에 4개 나라와 교황청을 방문하게 되는데 제가 들은 바로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어제 프랑스 르몽드지에 평화의 수호자로 환호 받는 인물이라고 표지에 소개됐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유럽 지지 확산을 위해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교황이) 방북하면 크게 환영한다고 했기 때문에 그 뜻을 문 대통령이 전달해서 가능한 한 교황이 내년 봄에 북을 방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외에도 이번 주에는 남북고위급 회담이 열리고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접촉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주가 남북 간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중요한 한주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평양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에게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을 제안했고 이때 김 위원장은 교황이 평양을 방문하면 열렬히 환영하겠다고 답했다. 교황청이 김 위원장의 초청을 받아들인다면 사상 처음으로 로마가톨릭교회 수장이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  


 이 대표는 민생도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지금 우리 당에서 강조할 것은 민생경제라고 한 바 있다”며 “내일 모레 민생연석회의가 첫 출범한다. 활발히 활동해서 사회적 대통합을 이뤄내는 일에 크게 기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민생연석회의는 남인순 최고위원이 운영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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