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종합정비창, 미래 핵심기술 접목 ‘박차’

퍼스텍과 무인전투체계 개발 등 기술교류 ‘맞손’
지상무기체계 구성품 제조·환경시험장비도 핵심

  • 입력 2018.10.16 18:34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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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육군이 ‘드론봇 전투단’ 창설 등 효율적인 미래전 수행을 위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육군종합정비창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창정비에 접목시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육군종합정비창(창장 이기중)은 16일 제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기술 개발 및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퍼스텍(대표이사 손경석)을 초청해 양 기관 주요직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 성산구 소재 퍼스텍은 육·해·공군의 주요 무기체계의 사격통제장치·유도조종장치·구동장치 등을 제조 및 납품하는 방산분야 전문기업이다.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무인로봇 및 무인항공기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최근 감시·정찰뿐만 아니라 폭발물 제거, 화생방감지 등 다목적으로 군사 및 민간분야에 널리 활용 가능한 로봇을 연구하고 공급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육군종합정비창은 창 예하 정비기술연구소의 미래 핵심역량 확보 차원에서 무인전투체계 연구개발 분야뿐만 아니라 환경시험장비를 구축 및 운용하기 위해서 퍼스텍과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종합정비창과 퍼스텍은 △지상 무기 및 무인전투체계 핵심기술 연구개발 분야 협력 △연구개발 제품의 환경시험분야 정보 및 인적 교류 △무기체계 품질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이 앞으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 간 종합정비창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로봇공학이 접목된 수직이착륙 비행로봇 시스템, 폭발물 탐지·지뢰제거 로봇과 더불어 지상무기체계 구성품(조종패널·발사통제장치 등) 제조 및 환경시험장비를 핵심 교류항목으로 선정함으로써 상호교류를 통해 양 기관의 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기중 종합정비창장은 “적극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정비환경에 필요한 핵심 첨단기술을 정비환경에 적용시킴으로써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대비 창정비 역량을 한층 더 격상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퍼스텍 손경석 대표이사도 “향후 지상무기 및 무인전투체계에 대한 기술협력을 통해 정비기술 개발 및 미래 국방력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육군종합정비창은 ‘열정, 창의, 혁신, 도전, 화합’이라는 5대 핵심가치 아래 세계 최고수준의 정비창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완벽한 창정비 지원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3D프린팅 기술 지원, IoT(Internet on Things) 기반 자동 화재진단 시스템 적용 추진 등 미래 대비 창정비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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