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 내동·판문지점 조류경보 해제

태풍 영향 녹조 사라져…수질오염원 점검 등 먹는 물 안전 최선

  • 입력 2018.10.17 19:20
  • 기자명 /문병용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17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진양호(남강댐) 내동지점과 판문지점에 발령중이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진양호 내동지점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8일 ㎖당 59cells, 지난 15일 ㎖당 396cells을 각각 기록했다.

 진양호 판문지점은 지난 8일 세포수가 ㎖당 172cells였으며 지난 15일에는 검출되지 않아 소멸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류경보제 관심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당 1000개를 넘기면 발령된다.

 낙동강청은 지난 6일 상륙했던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유량, 유속 등이 증가한 것이 남조류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진양호의 조류경보가 해제됨으로 인해 낙동강 하류 전구간에서 조류경보가 해제됐고, 향후 기온도 더욱 내려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당분간 조류는 약화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지난해의 경우 12월까지 조류가 지속된 바 있어, 조류 발생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오염원 단속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관계기관과 협조해 안전한 먹는 물 공급 및 조류로 인한 피해발생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진양호 상류 오염원 집중단속, 영양염류 생성의 원인이 되는 수생식물 ‘마름’ 제거 활동과 퇴비의 과잉살포를 막기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시비량 컨설팅 사업 등 조류 발생을 억제 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