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체전 ‘18년 연속 상위권’ 쾌거

금 72·은 54·동 105개 획득 종합 5위·성취상 2위
사격·산악·승마·야구소프트볼·에어로빅 우승

  • 입력 2018.10.18 18:53
  • 수정 2018.10.18 18:54
  • 기자명 /조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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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선수단은 지난 12~18일 전북도 익산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18년 연속 상위권을 달성했다.
▲ 경남도선수단은 지난 12~18일 전북도 익산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18년 연속 상위권을 달성했다.

 경남도선수단은 지난 12~18일 전북도 익산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47개 종목 1754명이 참가해 18년 연속 상위권의 위업을 이뤄냈다.

 경남은 금메달 72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105개를 획득하는 등 종합득점 4만 2032점의 성적을 거둬 1위 경기도, 2위 서울특별시, 3위 전북도, 4위 경북도에 이어 종합 5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성적대비 총득점이 3412점(성취율 107.22%)이 올라 전북에 이어 성취상 2위를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경남체육회장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부회장인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대회 첫날 개회식에 참석해 경남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 선수단을 격려해 우리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는 원동력이 됐다.

 경남은 강세 종목인 역도 남자일반부 62kg급 한명목(경남도청)이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역도 여고부 53kg급 박선영(김해영운고 3)·69kg급 김희수(마산삼진고 3)와 양궁 여고부 우경림(경남체고 3)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그 밖에 2관왕도 대거 쏟아졌다. 카누 김국주·이순자(경남체육회), 역도 한명목(경남도청), 사격 엄지원(창원시청), 에어로빅 서동우·김민지·김현지·장혜빈·함가연(거제옥포고), 육상 김민지(창원대 4), 펜싱 안태영(경남체고 3) 등 11명이 2관왕을 차지했다.

 다관왕과 함께 사격에서 대회신기록도 경신했다. 일반부 트랩에서 41점을 기록한 엄지원(창원시청), 여고부 개인권총에서 243.3점을 획득한 추가은(경남체고 2), 남고부 공기소총에서 249.1점을 기록한 강준기는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또 조정의 간판 김동용(진주시청)은 싱글스컬에서 대회 8연패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사격, 산악, 승마, 야구소프트볼, 에어로빅은 종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사격은 금 6·은 2·동 2개 총득점 1868점, 산악은 금 1개 총득점 389점, 승마는 금 2개 총득점 1142점, 야구소프트볼은 금 1·은 1개 총득점 2042점, 에어로빅은 금 4·은 2·동 1개 총득점 1755점으로 각각 종목 우승에 올라 경남이 종합 5위를 하는데 기여했다.

 올해는 고등부 선수들도 선전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고등부 11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4위로 뛰어올라 흘린 땀방울에 대한 노력이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

 경남은 대회 마지막날 소프트볼 여자일반부(경남체육회), 펜싱 에뻬 남고부(경남체고),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60kg급 신윤빈(마산가포고 3)은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우승을 일궈냈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와 17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2만 6000여 명의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으며, 내년 ‘제100회 전국체전’은 서울특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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