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갤러리는 지난 5일부터 김용득 작가의 개인전 ‘가을의 위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용득 작가의 고향 통영 바다를 담은 작품 11점을 감상할 수 있다.
통영의 아름다운 섬 우도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김용득 작가는 작품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그는 “바다를 바라보는 인물이 외롭거나 쓸쓸해 보이지만 이는 진정한 자아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희망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가 창원파티마병원 환자들에게 위로와 치유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득 작가의 작품에서 바위를 덮치는 파도, 쏟아지는 별과 바람은 특유의 색감과 기법으로 화폭에 담겨 있다. 판화기법을 응용한 것으로 다양한 혼합재료와 도구를 사용해 긁어내거나 부분적으로 덧입혀 실제로 봤을 때 독특한 질감과 깊이를 자아낸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 ‘가을의 위로’에 대해 조예린 시인의 ‘등3-포옹’으로 설명을 대신했다. 이번 전시는 11월 30일 금요일까지 열린다.
~조예린 시 ‘등3-포옹’~
등을
안아야만
안는 것이다
등이 쓸쓸한 사람,
등이 추운사람,
등이 외로운 사람……
등이 따뜻하면 온몸이 따뜻해집니다.
~김용득 작가 프로필~
통영 ‘우도’ 출생
경희대학교 미술교육학과와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
개인전 19회
2018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연하장, 2017년 전국 NH농협 캘린더, 2016년 창원파티 마병원 캘린더 작가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