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후학사랑 장학금 출연 잇따라

  • 입력 2018.11.12 19:00
  • 기자명 /유태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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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지난달 4일 횡천면 미나리작목반이 지역 후배들이 더 큰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작목반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200만 원을 장학기금으로 내놨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8일에는 (재)넥센월석문화재단 강병중 이사장이 하동영재교육원 학생들이 해외 영재교육기관 방문 및 문화체험을 통해 풍부하고 질 높은 학습경험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캠프 지원사업 일환으로 장학기금 2000만 원을 출연했다.

 넥센월석문화재단은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목적으로 강병중 이사장의 사재 출연과 넥센그룹의 출연으로 2008년 1월 설립돼 다양한 장학사업과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 12일에는 윤상기 군수가 저서 ‘하동 뛰면서 상상하라’ 판매수익금 25만 원을 인재육성기금으로 출연하며 장학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줬다. 윤 군수는 평소 월 30만 원씩 후학사랑 자동이체에 동참해 지금까지 출연한 장학기금이 4183만 원에 이른다.

 15일에는 진교면에 사업체를 둔 동화건설㈜ 문홍칠 대표가 지역의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의미 있게 쓰였으면 한다며 100만 원을 기탁했다. 같은 날 진교면의 ㈜학림건설 김학권 대표도 하동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100만 원을 출연했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6월에도 1000만 원을 쾌척했다.

 22일에는 전국생활개선회 하동군연합회(회장 지근숙)가 하동의 미래 꿈나무 육성에 써달라며 300만 원을 내놨다.

 생활개선회는 지난 9월 21일∼10월 7일 북천에서 열린 호박축제의 호박음식 판매부스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회원들의 뜻에 따라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30일에는 정재상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소장이 군수 집무실을 찾아 독립유공자 후손이 내놓은 첫 연금 100만 원을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며 기탁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학생들을 향한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마치 가을 산과 나무가 물들어 가듯 점차 주위로 번져나가는 것 같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잘 헤아려 앞으로 더 활발한 장학사업을 할 수 있도록 재단 임원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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