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북부동 ‘불법 주정차’ 해결 나서

북부동 자생단체·수리공원 일대 상인들 대책 논의
공영주차장 증설·주차인식 개선으로 정상화 급선무

  • 입력 2018.11.20 17:51
  • 기자명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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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 북부동 주민들이 고질적인 상가밀집지역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북부동 자생단체와 수리공원 일대 중심상업지역 상인들은 지난 19일 북부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간담회는 최진기 북부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열렸으며 지역 도의원, 시의원들도 참가해 머리를 맞댔다. 

 수리공원 일원은 상가가 밀집해 있어 공영주차장 공간이 많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골목 이면도로까지 무질서한 주정차가 이뤄져 상가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좁은 도로변 이중 주차 등으로 차량 교행에도 어려움이 많다. 

 간담회 참석자 대다수는 주차문제 개선을 위해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공영주차장 증설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주차인식을 개선해 무질서한 거리를 정상화하는 것이 급선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최진기 위원장은 “주차문제가 심각해질수록 방문객이 줄어 결국에는 상권이 위축된다”며 “지역경제도 살리고 무질서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자생단체가 주도해 주차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수막 게시, 홍보물 배부 등으로 올바른 주차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상진 북부동장은 “삼계동 중심도로인 삼계중앙로 주변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한시적으로 주차가 허용되는데 아직까지 홍보가 미흡해 이용하시는 분은 적은 것 같다”며 “노면에 주차선을 만들고 상가에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손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자생단체의 주차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에 행정복지센터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청 담당부서인 교통정책과는 도심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노면주차장 확대, 불법 주정차 단속을 탄력적으로 진행하고 특히 북부동을 비롯해 주요 중심상업지역내 상가건물 부설주차장 사용실태를 전수조사해 불법 전용된 부설주차장을 정상화시켜 주차난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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