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동북아 항만물류산업 중심지 도약

도-해수부 정책협력 MOU 체결
‘부울경 친환경 항만 조성’ 골자
김 지사, 물류 플랫폼 구축 강조

  • 입력 2018.11.21 18:22
  • 기자명 /박혜린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1일 오후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제1차권역별해양수산정책협의회’에서 김영춘 해수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영시장 등이 참석해 해양수산 발전 정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21일 오후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제1차권역별해양수산정책협의회’에서 김영춘 해수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영시장 등이 참석해 해양수산 발전 정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21일 오후 3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제1차 권역별 해양수산 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도지사,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등이 참석해 해양수산 발전 정책협력 MOU와 해양수산산업 투자·창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해양수산 발전 정책협력 MOU’는 해수부·경남도·부산시·울산시가 부·울·경 항만의 경쟁력 강화, 선박·항만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 항만 조성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MOU에서는 남북협력시대의 교두보로 육성하기 위한 항만인프라 구축과 관련 산업 활성화 등에도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경남도정 4개년 추진과제인 부산항 신항 중심 스마트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실현에도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협약서에는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선박 연관 산업 등에 대한 투자 및 창업 활성화와 LNG 추진선박 확충 및 관련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내용도 담았다. 이를 통해 경남도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1200억 원 규모의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해양수산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외에도 기존 양식업을 스마트 양식산업으로 전환시키고, 수산물 유통·가공시스템 체계화와 해외 진출지원 등 경남도정 4개년 추진과제들이 대폭 담겨 향후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그동안 경남이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지완 BNK 금융그룹 회장에게 감사한다”며 “동남권은 과거 수도권과 쌍벽을 이루던 곳이다. 특히 최근 한반도 평화 국면 속에서 대륙으로 가는 출발점이 경남, 부산, 울산이라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을 강조했다.


 도는 전 세계적으로 해양환경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2020년부터는 국제 해사기구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가 발효되는 시점에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 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LNG 친환경 선박 연관 산업육성을 위해 LNG벙커링 클러스트 구축 연구용역을 추진중에 있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해 “동북아 물류 산업 성공을 위해서는 부산진해 신항의 확대·발전, LNG 벙커링 등 고부가가치 물류산업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해양수산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