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새마을부녀회, 1회용품 줄여 지구 살린다

가야읍 장날 ‘생명살림운동’

  • 입력 2018.11.21 18:26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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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순연)는 지난 20일 가야읍 5일장날 부녀회원 20명과 함께 ‘새마을운동이 곧 생명살림운동이다’라는 기치를 걸고 1회용, 비닐봉지 없는 시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장바구니와 밀폐용 용기를 가지고 시장보기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가 숨쉬고 살아가는 지구를 살리는 생명살림운동의 작은 실천으로 우선, 대부분이 1회용품 용기로 포장된 마트보다는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재래시장을 이용해 마른 식재료는 장바구니에, 젖은 식재료는 밀폐용기 또는 들통에 담는 방식으로 시장보기를 실시한 결과 1개의 비닐봉지도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부녀회원들은 평소 시장본 것을 정리하면 “최소 5~6개 이상의 봉지가 생긴다”며 불편함을 조금 감수하면 날로 오염돼가는 우리의 환경에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사실에 스스로 놀라워했다.

 특히 이날 시장보기에 김희연 함안군수 부인이 직접 동행해 체험하면서 뜻깊은 행사가 됐으며, 이러한 변화의 시도를 주도하는 새마을단체에 크게 박수를 보냈다.

 박순연 부녀회장은 “지난 9월 함안군새마을지도자한마음다짐대회의 1회용품 아웃운동 이후, 우선적으로 종이컵을 쓰지 않기 위해서 주변의 단체는 다회용컵을 구비하고 개인은 텀블러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주변으로 확산돼 조금씩 변화되는 사실을 체험했고 오늘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생명살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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